'20년 민주당 아성 의정부 갑' 국힘 전략공천으로 탈환 나서.3회 연속 패배한 지역구 전략공천 방침, 민주당도 전략공천 ....시민들 "실망"
민주당이 전략공천지역으로 발표한 데이어 국민의 힘이 3회 연속패배한 지역구는 전략공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국민의 힘은 22일 최근 국회의원 선거(재·보선 포함)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구를 비롯해 21대 국회의원 총선과 제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패배한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과 직전 원외 당협위원장이 컷오프, 부적격 기준으로 공관위 심사 과정에서 배제된 지역, 공천신청자가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한 지역 등을 전략공천(우선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최근 국회의원 선거(재·보선 포함)에서 국민의 힘이 3회 연속 패배한 의정부 갑지역구가 전략공천 지역에 포함될 전망이다.
의정부 갑은 의정부선거구가 갑을로 나눠진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이후 민주당 문희상 전의장이 내리 4선을 했고 지난 21대 때는 오 의원이 전략공천돼 이긴 곳이다. 민주당 계열 정당이 20년동안 지켜온 아성이다.
국민의 힘이 22대 총선 전략공천기준을 밝히는 날 의정부 갑 국민의 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최영희 국민의 힘 비례대표의원과 전 희경 전 대통령실 비서관은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최, 전 예비후보 외에도 구구회 전 의정부시의회 부의장과 김정겸 전 의정부시의원이 국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공천경쟁에 나선 상황이다.
국민의 힘이 의정부 갑을 전략공천지역구로 사실상 정함에따라 이들 중 한명이 전략공천되거나 새로운 인물이 전략적으로 공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역정가에서는 국민의 힘 전략공천기준이 발표되기전부터 특정인사가 의정부 갑 국민의 힘 후보로 전략공천된다는 말이 나돌았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 오영환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의정부 갑 등 10곳의 지역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국회의원 후보 공모를 제외하기로 했다.
의정부 갑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문석균 전 김대중 재단 의정부지회장, 최경자 전 도의원을 비롯해 예비후보 검증을 마친 장수봉 전 시의회 부의장이 당혹해 하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은 의정부갑에 공천자를 단수로 추천할 지, 경쟁방식을 택할 지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의정부 을에 대해선 예비후보와 현역 의원을 놓고 시민을 대상으로 후보적합도 여론조사를 하고 있으나 갑에 대해선 하지 않고 있다.
지역정치권과 시민들은 의정부갑이 여야 모두의 전략공천 지역구가 되자 "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한 지역정치권 인사는 " 아무리 이기는 것이 우선이라지만 지역현안과 발전에 관심이 없다가 갑자기 의정부발전을 외치는 인사를 낙하산공천하는 것은 지향돼야한다." 고 말했다. 또 한 시민은 " 지역에서 주민과 함께 열심히 일하며 뜻을 키워온 인사들이 공천 경쟁에 참여할 길 조차 막혔다. 공천부터 공정한 룰에 의한 경선이 이뤄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