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쇠락한 의정부 살릴 새로운 정치 필요하다"의정부 22대 총선 예비후보자들 '한 목소리' ...." 의정부 정치지도자 뭐 했나?"질타
"지난 20년간 아파트만 들어선 숨막히는 도시에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도시가 됐다" "한때 원근 각지에서 유학올 정도로 높았던 의정부의 교육자부심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휘청이고 있다" "출근시간 이후엔 도심공동화가 빚어지며 쇠락해가고 있다"
오는 4.10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의정부 갑 을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예비후보들이 진단한 의정부시의 모습이다. 의정부시가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잃고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는 데 한 목소리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같은 의정부시의 모습이 지난 수십년간 안보에 어쩔수 없었던 희생과 각종 규제 탓으로 돌리면서도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의정부를 지배해온 구태적 정치와 정치지도자를 꼽고 있다.
의정부 을에 출사표를 던진 A 후보는 " 같은 북부권이면서 의정부시보다 시 승격이 훨씬 뒤쳐진 고양, 남양주, 파주시 등에 모든 면에서 밀리고 있는 이유는 정치지도자의 책임이 크다" 고 지적했다. 그는 "의정부엔 우리 지역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정치적 영향력이 컸던 두 분이 계셨다 . 두 분이 오랜기간 우리 정치를 좌지우지하고 의정부를 쥐락 펴락 하시면서 제대로 된 기업하나만 유치했어도 의정부시의 세수걱정은 안 했을 거란 생각이다." 며 문희상, 홍문종 전 국회의원을 직접 겨냥했다.
의정부 갑에 출사표를 던진 B 예비후보는 " 민주당의 권력독점은 의정부의 불행이다. 민주당은 의정부의 정치권력을 독점하고도 의정부의 쇠락을 막지 못했다"며 노골적이다. 지난 20년간 의정부 갑의 정치권력을 독점한 민주당의 문희상, 오영환 의원을 지목했다. C 예비후도 민주당은 지난 20년 의정부 시민들이 주신 소중한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고 청년들이 떠나는 희망없는 도시로 만들었다며 새로운 변화를 외쳤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갑, 을 모두 민주당에 패한 국힘쪽 후보자의 정치판 물갈이 목소리가 민주당쪽 후보들보다는 훨씬 쎄다. 하지만 민주당 후보들의 새로운 정치 요구도 만만치 않다. 의정부 갑의 D예비후보 " 그동안 국가안위를 위해 등 떠밀리 듯 각종 규제속 설움과 아품을 벗어던지고 도약의 시대를 만들어야한 중요한시기다" 고 현재의 의정부를 진단하며 " 새로운 정치와 변화의 질서가 필요한 시대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군사도시와 베드타운의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을의 E후보는 " 출근시간뒤엔 도심공동화가 빚어지고 있다. 서울의 베드타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며 활력을 잃은 의정부을 지역구를 지적하면서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지켜낼 기본에 충실한 정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경기북부 최고도시로서 위상을 되찾기위한 변화는 의정부 정치판의 새바람, 혁신에서 시작돼야한다는 이들의 주장이 시민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한 시민은 " 의정부 정치판을 수십년 지배해오던 문희상, 홍문종 시대는 끝났다. 그들이 그동안 의정부 발전을 위해 무었을 했느냐 ? 토착세력화하고 의정부시를 부도위기로 내몬 것밖에 남은 것이 없지 않느냐? 이제 의정부를 발전시키고 새롭게 이끌 젊고 유능한 인물이 필요한 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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