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드론 배송 시대 열렸다.옥정 호수공원, 장흥 관광지, 장흥 자연 휴양림 3 곳서 배송 시작, 6대 드론 운용
양주시 드론 배송 시대가 열렸다. 양주시는 27일 옥정호수공원에 드론 배송 오픈 시연을 갖고 이날부터 드론 배송 서비스에 나섰다.
양주시 드론 배송은 옥정호수공원, 장흥관광지, 장흥자연휴양림 3곳의 배송거점에서 실시된다. 옥정호수공원은 이날 시연과 함께 배송에 나섰고 장흥관광지와 장흥자연휴양림은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드론이 출발하는 세 곳 배송 거점마다 3~5곳 정도의 정해진 배달지(배달점)로 물품을 배송한다. 옥정호수공원 3대와 장흥지역 3대 등 모두 6대의 드론이 교통공사에 있는 배송 상황실( 관제센터)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항공로를 운항한다.
주문을 받아 물품을 포장, 배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 정도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양주시 드론 배송 앱을 내려받아 주문 물품가에 배송료 건당 3천 원을 결제하면 이용할 수 있다.
주문 물품은 옥정호수공원은 마트킹의 닭강정 등 2~3종류, 장흥은 빵과 과자류 등으로 배송 거점별로 한정돼 있다. 초기 단계라 물품 수가 적은 데다 아직은 수요가 적어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배송을 한다.
이날 시연에는 강수현 양주시장,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을 비롯해 크라운해태제과, ㈜마트킹, ㈜비씨디이엔씨, ㈜포드림, ㈜이노스카이, ㈜카본메이크 등 드론 배송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양주시의 드론 배송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드론 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올해 국비 3억 9천만 원을 지원받아 관제시스템과 드론 안전관리 체계, 배달 거점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내년에는 물류, 방범 등 드론이 적용되는 분야를 확대해 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선두 주자로 도약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사에서 추진 중인 도심항공교통(UAM) 등 항공 분야에 대한 역량을 확대하고 스마트 교통서비스의 선두 주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관계기업과 협력하여 시의 대표 산업으로 드론을 육성해 자족도시 양주 건설의 한 축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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