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싶은 도시〕 " 수십억 들여하는 사업보단 보도 등 관리가 우선"오범구 시 의원 "보도 잡초 제거 등 깨끗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강조, 의정부시 " 내년에는 대책 마련"
오범구의원은 지난 1일 있은 의정부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2024년도 걷고 싶은 도시국 행정사무 감사 조치 현황 보고를 받는 자리서 무성한 잡풀로 보도가 걸을 수 없는 환경으로 변해버린 외곽의 사진을 한 예로 제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오 의원은 “ 이곳은 보도가 넓은 곳이다. 그런데 풀이 뒤덮어 걸을 수 없게 되자 옆에 샛길까지 생겼다. 의정부가 변두리라고 농촌지역은 아니지 않느냐. 예산을 들여 사업을 하는 것보다 있는 것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만 잘해도 걷고 싶은 도로가 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8월 있은 의정부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의 걷고 싶은 도시국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때도 의정부시가 막대한 예산을 들여 특정 지역을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드는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 같은 지적을 했었다.
오 의원은 “ 시내 곳곳의 보도(인도)에 풀이 나았고 20 몇 년씩 된 보도블록이 울퉁불퉁 위험한데가 매우 많다.”라며 “ 목적을 정해서 하는 사업도 좋지만 시내 보도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해 관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 60년대의 모습이 그대로 있는 지역도 있다. 걷고 싶은 도시는 한 지역, 두 지역만 볼 것이 아니고 의정부 이미지를 탈피하는 데 초점을 뒀으면 한다”라는 제안도 했다.
지우현 의정부시 걷고 싶은 도시국장은 “ 창피한 부분도 있다. 의원은 물론 시민들도 많이 얘기한다. 시청 내부에서도 심각하게 거론하고 있다. 유지관리가 예산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정이 되면서 이렇게 됐다. 결과가 이 정도일지는 몰랐다. 시장도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와 다른 세우려고 고심하고 있고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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