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정가 22대 총선 공천 파열음으로 요동친다.국힘, 의정부 갑 단수공천에 구구회 무소속 출마예고, 민주도 특정인 전략공천설에 ' 뒤숭숭'
국민의 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경기 14명, 인천 5명, 전북 6명 등 모두 25명의 단수 후보자를 발표했다.
이 중에는 의정부갑에 국민의힘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이 포함됐다. 같은 지역에 예비후보로 등록, 공천신청을 한 최영희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첫 컷오프됐다.
이러한 발표가 있자 공천 경쟁에 나섰던 구구회 전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이 즉각 반발하고 탈당을 예고했다.
구구회 전 부의장은 SNS를 통해 “ 시스템이라는 이름 아래 지역민의 염원을 박탈한 결정에 따를 수 없다. 면접은 미리 정한 후보를 위한 들러리에 불과했다. 이제 결과로 증명하겠다. 당 밖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밝혔다.
구 전 부의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무소속이나 개혁신당으로 출마하겠다”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의정부갑에는 국민의힘에서 모두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었다.
의정부갑 현역의원이었던 오영환 의원의 불출마선언으로 전략공천지역이 된 민주당에선 아직 단수공천이나 경선 등의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1호 영입 인재인 박지혜 변호사를 전략적으로 공천한다는 중앙당의 방침이 나돌면서 뒤숭숭한 분위기다.
의정부갑 민주 예비후보론 문희상 전 의장의 아들 문석균 전 김대중 재단 의정부지회장과 장수봉 전 의정부시의회 부의장, 최경자 전 도의원 등이 있다.
이들은 다음 주 있을 전략공관위와 공심위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장수봉 전 시의회 부의장은 “ 다음 주 발표를 보고 거취를 결정하겠다. ” 고 밝혔다. 납득할 수 없는 공천이 이뤄지면 탈당 등을 불사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공천 파열음으로 22대총선 의정부지역 선거판이 예측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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