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동두천- 연천 구간 언제 다시 정상 운행하는 것이냐 ? "

단전으로 열차 운행 중단 사흘 째, 코레일 " 원인 조사 중 정확한 운행 재개 시기 몰라 "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2/18 [17:09]

"동두천- 연천 구간 언제 다시 정상 운행하는 것이냐 ? "

단전으로 열차 운행 중단 사흘 째, 코레일 " 원인 조사 중 정확한 운행 재개 시기 몰라 "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2/18 [17:09]

▲ 동두천역 앞서 연천 방향 시민들이 대체 버스를 타고 있다.  © 

 

경원선 동두천- 연천 구간 단전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된 지 사흘째인 18일 오후 150분께 동두천역.

 

개찰구를 지나니 알림판에 부착된 연계버스 타는 곳 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동두천역에서 내린 많은 시민들이 안내판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바삐 걸어간다.

 

역 앞에 대형 버스가 대기하고 코레일 직원이 연천 방향 시민들은 타라고 안내한다.

 

지난 16일부터 동두천 연천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코레일 측이 긴급히 투입한 셔틀버스다.

 

▲ 시민들로 꽉 찬 버스  ©


45인승 대형 버스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찼다. 동두천 소요산역을 거쳐 청산 역, 전곡역, 연천역까지 오간다.

 

버스는 5분도 안 돼 소요산역에 도착했고 40% 정도의 시민들이 내렸다. 어르신들이 많다.

  

새로 생긴 청산역에 내리는 시민은 한 사람도 없다. 전곡역에 40% 정도, 나머진 연천역 사람들이다.

 

▲ 인적 끊긴 전곡역  ©

 

옛 역사를 허물고 신축한 전곡역사는 건물 만 덩그러니 인적이 끊겨 썰렁하다.

 

“ 10분마다 버스가 운행됩니다. 무료니 걱정하지 말고 타세요

  

요금 걱정하는 어르신에게 코레일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한다.

 

30% 정도 자리가 찼던 동두천역행 버스는 소요산역 앞 연계버스 정류장서는 꽉 찼다. 10여 명은 다음 버스를 타야 했다.

 

시민들은 코레일 측의 셔틀버스 운행으로 큰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

 

일부 시민들은 버스까지 투입해 무료로 운행해준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 문 닫힌 소요산역  ©

 

다만,언제 다시 정상 운행될지는 큰 관심사였다.

 

방송을 들으니 주말 공사를 하고 다음 주부턴 정상 운행한다는 데. 어떻게 되는 거냐?” 서로 물었다.

 

아직 원인도 못 찾고 있다는 데 바로 정상 운행할 수 있을까?”

 

연장개통 두어 달 만에 10여 차례 단전됐다고 하던 데 확실히 원인을 찾아야지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

 

버스 속에서 시민들끼리 주고받은 말이다.

 

▲ 소요산역서 버스 타는 시민들   ©


오후 210분께 동두천역 앞에 내린 한 시민이 역 앞에 있던 코레일 직원에게 물었다. 

 

언제 다시 운행하는 거예요  

 

원인을 조사 중이어서 저희도 잘 모릅니다

 

토요일, 일요일이라 이용객들의 큰 불편은 없었지만, 월요일인 내일부턴 그동안 소요산역 등지에서 의정부,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어떨지 걱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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