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경기도 의회 , 청렴도 수준 전국 '꼴찌' ......대책마련에 비상

청렴도 향상 최우선 과제로 두고 각종 제도 손질, 청렴의식 강화 정책 도입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1/13 [17:07]

경기도 의회 , 청렴도 수준 전국 '꼴찌' ......대책마련에 비상

청렴도 향상 최우선 과제로 두고 각종 제도 손질, 청렴의식 강화 정책 도입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1/13 [17:07]

 

경기도의회가 청렴도 제고에 비상이다.

 

12일 경기도의회에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평가한 종합청렴도가  5등급으로  전국 최하위권으로 떨어지자 청렴도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각종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은 지난 10일 의장단과 양당 교섭단체 대표의원, 상임위원장단이 참여한 정담회 및 의회 사무처 대책 회의를 잇따라 갖고 청렴도 향상 대책을 논의했다.

 

도의회는 청렴도 제고를 통한 도민 신뢰 확보를 위해 내부 제도 곳곳을 손질하고, 청렴 의식 강화를 위한 신규 정책의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논란이 많은 해외출장은 계획 수립 단계부터 ‘사전컨설팅’을 통해 출장 성과가 실제 의정과 도정에 접목되도록 집행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무국외출장의 외유성 논란을 차단하기로했다. 

 

독립적 지위를 갖고 의회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부패행위, 청렴 대책 등에 대한 감사·평가·자문 역할을 수행할 ‘청렴 옴부즈만’ 도입도 검토한다.

올 상반기 중 관련 조례 제정 등에 나서 도입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또한 2월 열리는 새해 첫 임시회에서 ‘경기도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지급에 관한 조례’, ‘경기도의회 업무추진비 집행 기준 및 공개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해 국내 여비 부정 수령 방지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에 대한 제재 조치도 기존 임의 규정에서 강행 규정으로 강화한다. 이는 권익위의 제도 개선 권고에 따른 후속 조치이기도 하다.

 

아울러 연 1회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의원 대상 청렴 교육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한 차례만 운영하던 교육을 4차례 확대 운영하고, 의원 청렴 선포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염 의장은 이날 도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고 “도의회는 도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존재하고, 그 신뢰의 바탕은 ‘청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도민들의 실망감을 기대감으로 바꾸고, 부끄럽지 않은 의회상을 일구는 길에 마음을 모아 함께 행동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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