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은 어디로 가나?

의정부·양주· 동두천· 연천· 남양주· 가평 ·양평 7개 시군 신청, 8월 설립심의위 심사, 9월 발표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7/31 [12:02]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은 어디로 가나?

의정부·양주· 동두천· 연천· 남양주· 가평 ·양평 7개 시군 신청, 8월 설립심의위 심사, 9월 발표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7/31 [12:02]

▲ 경기도 의료원 의정부 병원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은 어디로 갈까?  
의정부시 등 7개 시군이 유치전에 나선 가운데 어느 곳으로 결정될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의정부·양주· 동두천· 연천· 남양주· 구리· 가평 ·양평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유치신청을 마감한 결과 구리시를 제외한 7개 시군이 접수했다.

 

도는 이들 지자체를 대상으로 8월부터 구성이 완료된 의료원 설립위원회의 본격적인 심의와 평가를 벌여, 9월 중엔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지 선정을 심의할 의료원 설립심의위원회는 지방의료원법에 따른 것으로 지방의회가 추천하는 사람,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방의료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 병원 설립ㆍ운영 등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등 8명 이상 10명 이내로 민간위원이 2분의 1 이상이 되도록 구성하게 돼 있다.

  

설립심의위는 해당 지역의 인구분포, 의료 이용 및 공급 현황, 지역주민에 대한 의료사업의 필요성 및 적정성, 지방의료원 설립 등에 관한 지역주민의 반응, 지역경제와 지방재정에 미치는 영향, 부지의 적합성, 소요 예산과 재원 조달 방법 및 그 적정성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심의위원위원회 구성이 마무리 단계다. 8월부턴 심의위가 본격적으로 가동돼 정해진 지표에 따라 평가해 결정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김동연 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의료취약지역인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개선을 위해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유치전이 시작됐다.

 

특히 새로 설립되는 경기 동북부 의료원은 기존 감염병 위기 대응과 호스피스 등 미충족 의료서비스 제공에서 정신건강, 돌봄, 예방의료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대학병원과 연계 강화, 획기적인 디지털화, 의료 필수 인력의 교육훈련 확충 등 기능과 역할이 확대된 혁신형으로 알려지면서 유치경쟁이 가열됐다.

  

9월 중 부지선정이 확정되면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절차를 거쳐 설립에 나선다. 부지 매입비를 제외하고 1591억 원이 들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공공의료원과 관련해서 김완규 도의원( 고양)이 지난 25일 도의회 임시회 보건복지위 업무보고자리서 거론되는 공공의료원 설립 유력후보지를 언급해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북부지역에는 공공의료원이 부족하여 주민들이 의료서비스를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양주와 남양주가 공공의료원 설립의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지만, 공공의료원의 설립은 북부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하게 시킬 수 있는 만큼 신중한 결정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라고 언급했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 후보지는 의료원 설립심의위의 심의와 평가를 통해 결정될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