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의정부시민들 " 106번 버스 폐선 철회하라"

시민단체, 지역정치권 등 폐선반대 시민결의대회, 김동근 시장 " 서울시에 철회요청 할터"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7/15 [17:21]

의정부시민들 " 106번 버스 폐선 철회하라"

시민단체, 지역정치권 등 폐선반대 시민결의대회, 김동근 시장 " 서울시에 철회요청 할터"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7/15 [17:21]

 

▲ 106번 버스 폐선 철회촉구 시민결의대회


서울시는 106번 버스 폐선 계획을 철회하라

 

의정부 시민들이 15일 의정부시청 본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서울시의 106번 버스 폐선 철회를 요구했다.

 

의정부시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 등 시민 200여 명과 의정부시 사회단체 이영봉 의원 등 도의원, 김연균 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과 김동근 의정부시장도 함께 했다.

 

박범서 주민자치회장은 “106번 노선은 지난 50년간 의정부와 서울을 연결하며 시민들의 생활에 깊이 뿌리내린 노선이다. 폐선은 단순한 교통편의 저하 문제가 아니라 의정부와 서울의 50년 상생 발전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다라며 서울시에 노선폐지 계획 철회를 호소했다.

 

임영국 통장협의회장은 폐선 시 피해는 저소득층, 학생 등 교통약자가 보게 될 것이다. 서울시에 106번 버스 폐선 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라며 46만 의정부 시민들이 뜻을 결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에게 “106번 버스 노선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 그리고 깊은 애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다. 시민의 목소리를 서울시에 전달하기 위해 서울시 정무부시장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의정부 시민 사회는 그동안 폐선 철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서울시에 제출하고 정류장에 폐선 반대 전단을 부착하는 등 지속해서 폐선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이러한 반대 움직임은 도봉 등 106번이 지나가는 의정부 인접 서울 지자체까지 확산하고 있다.

 

도봉구가 지역구인 이경숙 서울시의원은 서울시 관계자를 만나 106번 버스 노선 폐지 백지화를 주장하며 시민들과 함께 폐선철회에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106번은 지난 1971년부터 의정부 가능동 종로 5가를 운행해 오던 13번 서울 시내버스가 2004년 번호를 변경한 것으로 무려 53년이나 된 버스다.

 

의정부 가능동 차고지를 새벽 4시에 첫차가 출발해 회룡역, 도봉산역, 쌍문역 등을 거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일용직 근로자, 환경미화원, 시장 상인 등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새벽 통근 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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