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위기 대응 국회토론회서 참석자들이 경기도 RE100실현을 응원하고 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초로 기후 위성 발사를 추진한다. 또 기후 위기로 인한 기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민의 기후보험도 도입한다.

김동연 지사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글로벌 RE100 압박과 한국의 대응이란 주제의 토론회 인사말에서 내년부터 기후 위성 발사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 국내 처음으로 경기도가 기후 위성을 보유하게 되면 재난 대비, 농업 축산업 분야, 도시 확장 및 개발 등에 필요한 각종 기후 데이터와 영상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라며 “기후 위기 대응 전략을 고도화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어 “ 기후보험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저소득층, 고령자 등이 폭염이나 한파, 감염병 등 기후 재해에 따른 질병이나 상해 진단을 받을 때 일정액을 지원하는 사회보장제도다. 경기도는 연내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이같이 경기도가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 나서는 이유를 공공재를 들어 제시했다. 기후 위기 대응은 국가안보나 치안과 다를 바 없는 공공재로 정부가 조달해야 할 첫 번째 공공재이다. 그런데 정부는 기후 위기로부터 국민을 지키고, 삶의 질을 발전시키려 어떤 노력을 하고 있냐고 반문했다.

OECD 모든 국가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였는데, 유일하게 줄인 나라는 한국으로 경기도가 ‘경기 RE100’을 선언한 이유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것이 대한민국 최초로 기후 위성을 발사하려고 준비하는 이유이고 앞으로 생길 기후 위기로 인한 기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새로운 제도로 기후보험을 준비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중앙정부의 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