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라리아 매개모기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됐다.

위험지역 주민과 여행객은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야간활동 자제 등 특히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7월 30알에서 31일 사이 파주시에서 채집한 모기 102마리 중 4마리서 말라리아 원충이 검출됨에 따라 7일 자로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매개 모기에서 원충이 확인됐다는 것은 매개 모기에게 물렸을 때 말라리아에 걸릴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들어서 지난달 31일까지 군집사례 발생 및 매개 모기 개체 수 증가에 따라 파주, 김포, 고양시 등 경기도 3곳과 강원 철원군, 양구군, 서울 양천구, 강서구, 인천 연수구, 강화군 등 모두 9곳에 경보가 발령됐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 말라리아 환자가 지속 발생 중이므로 위험지역 주민과 여행객은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야간활동 자제, 긴 옷 착용 및 기피제 사용, 취침 시 방충망(모기장)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의심 증상(발열, 오한 등) 발생 시 보건소나 의료기관 등을 방문하여 신속히 검사받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