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윤 대통령, 의정부제일시장 찾아 상인들 격려하고 부대찌게 오찬

의정부시청 대강당서 민생토론회이어 GTX-C 착공 기념식 참석 "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열겠다"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1/26 [09:02]

윤 대통령, 의정부제일시장 찾아 상인들 격려하고 부대찌게 오찬

의정부시청 대강당서 민생토론회이어 GTX-C 착공 기념식 참석 "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열겠다"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1/26 [09:02]

▲ 윤 대통렁이 의정부제일시장 상인들과 악수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의정부제일시장을 찾아 최근 고물가·고금리에 한파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의 의정부제일시장 방문은 2021년 11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윤대통령은 시장 내 여러 점포를 방문해 한겨울 추위에도 변함없이 시장을 지키고 있는 상인들을 응원하고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었다. 대통령은 현장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하면서 설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시장을 둘러본뒤 상인들과 부대찌개로 식사를 함께 했다.  이자리서  윤 대통령은 “전통시장이 문화·관광의 대표 공간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에 대표 상품이나 먹거리가 생기면 그것이 브랜드화되고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시장 상인들이 세계 곳곳의 우수한 시장을 방문해 배울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적극 검토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생각해보라”고 주문했다.

 

앞서 윤대통령은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가졌다.  

 

대통령은 "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대선 때 국민께 약속드린 ‘출퇴근 30분 시대’를 여는 한편, 지방에서도GTX급 고속 광역급행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남 총 4개 대도시권에 광역급행철도(가칭 x-TX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 고질적인 신도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수도권에 교통개선 대책비 11조원을 집중 투자하는 한편, 도로·철도로 단절된 도시공간을 지하화하겠다"고 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GTX A, B, C 연장노선과 D, E, F 신설노선 및 지방 대도시권 광역급행철도 추진을 통한 ‘속도 혁신’ 등 3대 광역교통 혁신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로 통학하는 직장인 등 각계각층의 국민들이  출퇴근 교통난 및 대중교통 부족 등에 따른 불편과 건의사항을 공유하고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들도 GTX 사업의 조기화 방안,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 방안 등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설명하며 열띤 논의를 벌였다. 

 

대통령은 "오늘 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즉시 정책화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강조하며 관계부처에 국민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사업 절차 등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의정부시청 다목적 체육관에서 ‘성큼 다가온 GTX, 여유로운 삶’을 슬로건으로 개최된 GTX C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했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 광역급행철도 추진으로 국민들의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 GTX C 노선을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고 역세권에 신규 주택 부지가 공급될 것이다" 며 착공을 축하했다.

 

또한, " 3월 GTX A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하는 올해는 GTX 시대의 원년이 될 것이다., 더 많은 국민이 GTX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D, E, F 노선 신설과 A, B, C 노선 연장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과 GTX-C 열차 모형 위 레버를 당기는 퍼포먼스를 함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 지자체, 공사 관계자와 함께 GTX-C가 지나는 의정부시, 양주시등 경기 북부부터 도봉, 노원구 등 부서울,  과천 안양시등 경기 남부 및 동두천 평택등 연장 예정인 지역 주민들까지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GTX-C는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하여 의정부, 청량리, 삼성역 등을 지나 수원시 수원역까지 86.46km로 14개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다. 최고시속이 180km로 지하철보다 약 3배가량 빠르다. 앞으로 5년간 총사업비 4조 6천84억원이 투입된다.  2028년 개통예정이다.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최초 반영돼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실시계획을 고시하고 이날 착공 기념식을 가졌다. GTX-C가 개통되면 양주, 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와 수원 등 남부 지역에서 삼성역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이날 GTX-C노선을 수도권 북부는 동두천 남부는 천안 아산까지 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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