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DMZ내 파주 캠프그리브스 10월부터 민간 개방 확대.

경기도, 탄약고, 하사관 숙소, 정비고, 비품실 등 리모델링 미디어아트·설치예술 전시 공간 등 활용.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8/22 [16:22]

DMZ내 파주 캠프그리브스 10월부터 민간 개방 확대.

경기도, 탄약고, 하사관 숙소, 정비고, 비품실 등 리모델링 미디어아트·설치예술 전시 공간 등 활용.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8/22 [16:22]

▲ 캠프 그리브스 전시장

 

민간인통제구역인 파주시 군내면에 있는 옛 미군기지 캠프그리브스가 오는 10월 개방구역을 전체부지의 30%까지 확대해 민간에 공개된다.

 

캠프그리브스는 1953년 정전협정후 50여년간 미 2사단 506보병연대 등이 주둔해오다 2004년 미군 철수 이후 20078월 반환된 미군 공여지다.

 

 

경기도에 따르면 국방부와 협약을 통해 2013년부터 캠프그리브스에 병영체험시설인 DMZ체험관을 운영해 왔다. 2022년부터는 국방부로부터 캠프그리브스의 소유권을 이전받아 전시관 운영 중이다.

 

도는 올해 10월부터 임진각 곤돌라를 타고 방문할 수 있는 캠프그리브스의 개방시설을 탄약고 등 전시관 10개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캠프그리브스의 총 부지면적 118395가운데 39(33%)를 개방하게 된다. 현재는 총 부지 2%만 개방하고 있다.

 

도는 개방확대를 앞두고 상수공급시설, 오수처리시설, 상하수도 관로를 설치하는 등 기반시설 공사와 편의시설 설치, 운영 프로그램 등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탄약고는 미디어아트·설치예술 전시 공간으로, 중대사무실과 하사관숙소는 중립국감독위원회 관련 전시공간으로, 중대본부사무실은 당시 군 장교 사무실 등 재현전시 공간이된다비품실과 화장실은 한국전쟁의 역사 및 주한미군 관련 전시·체험 공간으로, 미군이 군용차 정비고로 사용하던 공간은 휴게공간으로 활용한다기존에 운영중인 갤러리 그리브스는 과거 미군 볼링장을 리모델링해 정전70주년 기획전시 공간으로 꾸며져 학도병 스토리와 정전협정서가 전시돼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약 49만 명의 관광객이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를 타고 갤러리 그리브스를 방문했다.

 

캠프그리브스는 1950년대부터 1990년까지 미군 건축양식이 축적된 곳으로 건축물 외관은 과거 모습 그대로, 내부 공간만 최신 시설로 바꾸는 방식으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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