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 쇠락한 의정부 살릴 새로운 정치 필요하다"

의정부 22대 총선 예비후보자들 '한 목소리' ...." 의정부 정치지도자 뭐 했나?"질타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1/27 [09:08]

" 쇠락한 의정부 살릴 새로운 정치 필요하다"

의정부 22대 총선 예비후보자들 '한 목소리' ...." 의정부 정치지도자 뭐 했나?"질타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1/27 [09:08]

▲ 지난해 3월 의정부 최대 도심인 행복로 입구 의정부역 동부교차로에 내걸렸던 정치 헌수막   ©


"경제적 역동과 활력이 넘쳤던 도시가 서울의 베드타운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20년간 아파트만 들어선 숨막히는 도시에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도시가 됐다"

"한때 원근 각지에서 유학올 정도로 높았던 의정부의 교육자부심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휘청이고 있다" 

"출근시간 이후엔 도심공동화가 빚어지며 쇠락해가고 있다"

 

오는 4.10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의정부 갑 을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예비후보들이 진단한 의정부시의 모습이다. 의정부시가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서 위상을 잃고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했다는 데 한 목소리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같은 의정부시의 모습이 지난 수십년간 안보에 어쩔수 없었던 희생과 각종 규제 탓으로 돌리면서도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의정부를 지배해온 구태적 정치와 정치지도자를 꼽고 있다.

 

의정부 을에 출사표를 던진  A 후보는 " 같은 북부권이면서 의정부시보다 시 승격이 훨씬 뒤쳐진 고양, 남양주, 파주시 등에 모든 면에서 밀리고 있는 이유는 정치지도자의 책임이 크다" 고 지적했다.

그는  "의정부엔 우리 지역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정치적 영향력이 컸던 두 분이 계셨다 . 두 분이 오랜기간 우리 정치를 좌지우지하고 의정부를 쥐락 펴락 하시면서 제대로 된 기업하나만 유치했어도 의정부시의 세수걱정은 안 했을 거란 생각이다." 며  문희상, 홍문종 전 국회의원을 직접 겨냥했다.

 

의정부 갑에 출사표를 던진 B 예비후보는 " 민주당의 권력독점은 의정부의 불행이다. 민주당은 의정부의 정치권력을 독점하고도 의정부의 쇠락을 막지 못했다"며 노골적이다. 지난 20년간 의정부 갑의 정치권력을 독점한 민주당의 문희상, 오영환 의원을 지목했다.

C 예비후도  민주당은 지난 20년 의정부 시민들이 주신 소중한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고 청년들이 떠나는 희망없는 도시로 만들었다며 새로운 변화를 외쳤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갑, 을 모두 민주당에 패한 국힘쪽 후보자의 정치판 물갈이 목소리가 민주당쪽 후보들보다는 훨씬 쎄다. 하지만 민주당 후보들의 새로운 정치 요구도 만만치 않다.

의정부 갑의 D예비후보  " 그동안 국가안위를 위해 등 떠밀리 듯 각종 규제속 설움과 아품을 벗어던지고 도약의 시대를 만들어야한 중요한시기다" 고 현재의 의정부를 진단하며 " 새로운 정치와 변화의 질서가 필요한 시대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군사도시와 베드타운의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을의 E후보는 " 출근시간뒤엔 도심공동화가 빚어지고 있다. 서울의 베드타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며 활력을 잃은 의정부을 지역구를 지적하면서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지켜낼 기본에 충실한 정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경기북부 최고도시로서 위상을 되찾기위한 변화는 의정부 정치판의 새바람, 혁신에서 시작돼야한다는 이들의 주장이 시민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한 시민은 " 의정부 정치판을 수십년 지배해오던 문희상, 홍문종 시대는 끝났다. 그들이 그동안 의정부 발전을 위해 무었을 했느냐 ? 토착세력화하고 의정부시를 부도위기로 내몬 것밖에 남은 것이 없지 않느냐? 이제 의정부를 발전시키고 새롭게 이끌 젊고 유능한 인물이 필요한 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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