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북부청사 모습

의정부시의 대기질이 아황산가스(SO2)와 이산화질소(NO2)를 제외하곤 일산화탄소(CO), 오존(O3),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농도 등 경기도 평균보다 낮아 도 내에선 좋은 편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대기 중 오존농도가 해마다 증가추세인 가운데 의정부시 대기 중 오존농도는 경기도 내서 구리시 다음,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산화질소는 경기 북부 10개 시군 중 가장 높다.

3일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발간한 2023년 대기질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내 대기질은 아황산가스(SO2) 0.0024ppm, 일산화탄소(CO) 0.48ppm, 이산화질소 (NO2) 0.0167ppm, 오존 (O3) 0.0306ppm, 미세먼지(PM-10) 41㎍/㎥, 초미세먼지(PM-2.5) 21㎍/㎥로 나타났다.

의정부시 대기질은 아황산가스(SO2) 0.0029ppm으로 경기도 평균보다 높았고, 양주시, 고양시 0.0029ppm으로 이들 3개 지자체가 북부지역에서 가장 오염도가 높다.

이산화질소(NO2)는 0.0188ppm으로 경기도 평균보다 높고 경기 북부 10개 시군 중에서 가장 높다. 연천 0.0065ppm, 가평 0.0091ppm, 포천 0.0104ppm, 동두천 0.0130ppm, 파주 0.0134ppm, 양주 0.0135ppm, 남양주 0.0154ppm, 고양 0.0158ppm, 구리 0.017ppm이다. 경기 남부지역은 광명 0.0193ppm에서 오산 0.0219ppm까지 대부분 0.0200ppm 전후로 높다. 이산화질소 오염도는 전반적으로 인구가 밀집해 있고 교통량이 많은 시･군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다.

반면 의정부시의 대기 중 오존농도는 0.0278ppm으로 경기도 평균 0.0306ppm보다 낮고 31개 시군 중 구리시 0.0256ppm 다음으로 낮다. 31개 시군 중 오존농도 0.0300ppm 미만은 14개 시군이다.

미세먼지(PM-10)는 38㎍/㎥, 초미세먼지(PM-2.5)는 18㎍/㎥로 경기도 평균보다 오염도가 낮고 좋은 편에 속한다. 미세먼지(PM-10)는 평택시가 46㎍/㎥로 오염도가 가장 높고, 연천군, 포천시가 34㎍/㎥로 가장 낮다. 초미세먼지(PM-2.5) 오염도는 여주시가 25㎍/㎥로 가장 높고, 동두천시가 15㎍/㎥로 가장 낮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