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교외선 의정부구간 역 신설, 운행 재개 뒤라도 가능할까? "

의정부시, 역 신설 타당성 용역비 1억 4천만 원 2회 추경에 미 반영 뒤 내년 본 예산에 확보 예정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10/13 [13:23]

"교외선 의정부구간 역 신설, 운행 재개 뒤라도 가능할까? "

의정부시, 역 신설 타당성 용역비 1억 4천만 원 2회 추경에 미 반영 뒤 내년 본 예산에 확보 예정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10/13 [13:23]

 

▲ 역이 신설되면 유력시 되는 CRC일대

 

의정부시가 연말 운행을 앞둔 교외선 의정부 구간에 역 신설을 위해 내년 본예산에 철도공단이 시행하는 타당성 용역비 확보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은 역 신설에 대한 일말의 희망을 갖게 됐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역 신설을 위한 국가 철도공단의 타당성 검증용역비 1억 4천만 원을 지난 2회 추경 예산안에 반영하지 못해 의정부 구간 추가 역 신설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었다.

 

국토교통부의 역 신설 승인을 받으려면 철도공단의 타당성 검증 용역을 통과해야 한다하지만 의정부시는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용역비 1억 4천만 원을 세우지 않았다이러자 김동근 시장이 고집하는 의정부 비즈니스 콤플렉스(UBC)개발 용역비 8억원은 추경예산안에 반영하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교외선 역신설 타당성 용역비는 외면(본지 9월 22일자 )한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 신설 역사 철도공단 타당성 검증용역비를 내년 본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교외선이 지나가는 의정부 녹양, 가능, 의정부동 일대 주민들은 20년 만에 재개되는 운행과 맞춰 수년 전부터 의정부 구간에 역 신설을 해달라고 의정부시 등에 건의해 왔다.

 

20년 전에 비해 비약적으로 도시개발이 이뤄졌고 이용수요도 많아졌다는 것이다.

 

의정부시는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신설 역 타당성 조사를 했고 CRC 앞이 B/ C 1.0 이상으로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의 역 신설 승인을 받으려면 철도공단의 타당성 검증 용역을 받아야 한다. 용역비용은 원인자인 의정부시 부담이다.

 

한편, 연말 재개되는 의정부 구간에 건널목은 신촌 로터리, CRC , 경민대 앞, 맑은 물 사업소 앞 등 네 곳으로 관리원이 상주하는 유인 건널목으로 운영된다이 중 신촌 로터리는 의정부시가 요구해 운영되는 청원 건널목으로 운영비를 의정부시가 부담하며 나머지는 철도공단이 관리한다.

  

교외선 운행 재개와 관련한 신촌교차로, 가능교차로 등 교통 신호연계 구축은 진행 중이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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