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경기북부 주민들은 22대 총선에 어떤 선택을 할까

개혁신당, 현역 물갈이 여론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서울 편입, GTX 지하철 연장등 현안이 변수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2/13 [07:50]

경기북부 주민들은 22대 총선에 어떤 선택을 할까

개혁신당, 현역 물갈이 여론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서울 편입, GTX 지하철 연장등 현안이 변수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2/13 [07:50]

 

▲ 총선을 앞두고 의정부시내에 내걸린 정치현수막   ©

 

22대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민주, 국힘 모두 공천작업을 서두르는 가운데 제 3지대 세력이 개혁신당 아래 뭉치면서 4월 총선에 최대 변수가 되고 있다.

 

고양, 파주, 의정부,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구리, 남양주, 가평 등 10개시군 15개 선거구가 있는 북부지역 주민들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연천·동두천, 포천·가평 2( 국힘)을 제외하고 모두 진보 계열( 민주 12, 정의 1)을 선택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접경지역인 경기 북부는 전통적으로 보수 세력이 강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고양, 파주, 남양주시 등 급격한 도시화와 서울 위성도시가 심화하고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되면서 각종 선거에서 진보성향이 강세를 보인다.

 

이번 총선은 개혁신당과 선거구획정, 현역 물갈이 여론 등 정치적 이슈와 지역별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 서울시 편입 등과 수도권 규제 완화, GTX 지하철 연장 ,광역교통개선 등 지역 현안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개혁신당은 북부지역에서도 민주, 국힘 양당의 공천에서 탈락하거나 불만인 인사들이 옮겨갈 가능성 큰데다 그동안 양당 정치에 염증을 느꼈던 주민들의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정가서는 지난 총선 때 양당 박빙 구도를 보였던 지역구 판세를 뒤집을 변수가 되거나 특정 지역은 개혁신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여기에 선거구획정도 큰 변수다. 지난해 12월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22대 국회의원 선거구획정 안에 따르면 고양 파주 양주 연천 등 일부 선거구 유권자 수가 하한 (136600)에 못 미치거나 상한 ( 273200)을 초과해 조정이 불가피하다. 어떻게 새롭게 획정되느냐에 선거판이 달라지기 때문에 확정안을 제출했을 때부터 게리맨더링이라며 반발하는 등 초미의 관심사다.

 

북부지역 현역의원 중 4선은 고양갑 정의당 심상정, 양주 민주 정성호, 구리 민주 윤호중 등 3명이고 3선은 파주갑 민주 윤후덕, 2선은 민주 파주을 박정, 동두천 연천 국힘 김성원, 남양주갑 개혁신당 조응천, 남양주을 민주 김한정 등 4명이다. 이들이 각각 5, 4, 3선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주목되는 선거구는 낮은 지지율로 존재감을 잃어가는 녹색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가 5선에 도전하는 고양갑, 민주당의 공천에 불만을 품고 개혁신당행을 선언한 최선 전 고양시장이 출마하는 고양을, 민주당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에 자리잡은 조응천 의원의 남양주갑, 국힘이 전 민주당 소속이었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을 영입한 남양주병, 민주당 오영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의정부갑 등이다.

 

213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에 등록한 북부지역 15개 선거구의 예비후보는 모두 114명이다. 민주 33, 국힘 68, 개혁신당 4, 진보 4, 우리 공화 1, 자유민주 1, 자유 통일 1, 무소속 2명이다.

민주 한준호 의원의 지역구인 고양을이 민주 2, 국힘 8, 진보 1, 무소속 2명 등 13명으로 예비후보가 가장 많다. 가장 적은 곳은 국힘 김성한 의원의 지역구인 동두천 연천으로 민주 1, 국힘 1명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