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포천, 수도권 북부 광역교통 허브도시로 뜬다.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 포천~화도, 포천~조안 개통과 함께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 본격화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2/14 [15:34]

포천, 수도권 북부 광역교통 허브도시로 뜬다.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 포천~화도, 포천~조안 개통과 함께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 본격화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2/14 [15:34]

 

▲ 수도권 제 2 순환 고속도 포천-조안 구간 개통식 모습  ©


포천시가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으로 광역교통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개통은 물론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사업,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가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조안 구간 개통 ‘촘촘한 광역교통망 구축’

포천시에 따르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노선 중 포천~화도 구간이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6일 개통됐다. 동시에 포천~조안 구간도 개통돼 포천에서 화도를 거쳐 양평까지 총 46.32km의 고속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소흘 분기점에서 세종-포천 고속도로, 화도 분기점에서 서울-양양 고속도로, 양평 나들목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의 북부 구간인 포천~파주 구간은 올해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 파주~김포 구간은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이밖에도 지난 2017년 개통한 구리~포천 고속도로에 이어 구리~안성 구간이 올해, 안성~세종 구간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포천시는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강원도 철원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자체 용역 중으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6월부터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하고 있다. 

시는 구리-포천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 개통으로 2025년에는 포천에서 파주를 거쳐 김포까지, 양평을 거쳐 경남 창원까지, 구리를 거쳐 세종까지 직접 연결된 동서남북 사통팔달 고속도로망으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사업 속도 2029년 개통전망, GTX-C노선 연계환승도 '청신호'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12월 옥정~포천 광역철도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돼 1~3공구 전체 구간이 올해 착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이어서 사업 기간이 크게 단축돼 예정대로 2029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옥정~포천 노선은 양주시 옥정동에서 건설되는 201정거장에서 7호선으로 환승이 불가피하나 불편을 최소하기위해 평면환승 방식으로 계획됐다. 또 단선을 복선으로 변경해 정시성과 안전성, 확장성을 확보했다. 

포천시가 덕정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과 연계 환승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지난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에 반영됐다. 경기도가 계획 승인을 위해 국토교통부 협의절차를 진행 중이다.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으로 서울 접근성 개선, 정주여건 좋아지고 지역경제 견인 

이같은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은 서울과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는 것은 물론 만성적인 정체의 국도 43호선의 혼잡을 줄이는 등 경기북부 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옛 6군단 부지 일원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받아 첨단드론 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천시의 비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전철 7호선 옥정~포천 개통과 연계한 역세권 개발을 통해 시민 편의를 증진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이 갖춰진 직주근접의 도시 환경을 만들고 첨단 산업을 유치해 청년이 선호하는 양질의 4차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은 앞으로 포천시가 수도권 북부지역의 광역교통 허브도시이자 신경제 거점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