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강장 안내판을 통해 동두천-연천 운행재개를 알리고 있다.  ©

경원선 동두천- 연천역 구간 열차 운행이 24일 오후 4시 이후 재개됐다.

지난 16일 전력공급 장애로 중단된 지 8일 만이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동두천역에서 연천역으로는 24일 오후 4시 1분, 연천역에서 동두천역 방향은 오후 4시 33분 열차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철도 공사는 문자메시지와 1호선 열차 안내방송, 승강장 안내판 등으로 운행 재개를 알렸다.

전력공급 장애는 열차 운행 때 전력공급 설비에 발생하는 이상 전압과 과전류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완 조치를 하고 시험 운행 결과 열차 운행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재개를 결정했다.

국가 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철도 기술연구원, 전기안전 공사, 교통공단 등으로 꾸려진 합동조사위원회는 사고 직후 원인 조사와 함께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한 조치를 해왔다.

국가철도공단은 "해당구간  운행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16일 오후 6시 열차 운행을 중단한 이후 동두천- 연천 구간에 대체 셔틀버스 14대를 운행해왔다.

이 구간은 지난해 12월 16일 새롭게 개통했다. 이후 지난 16일 중단과 비슷한 문제로 모두 세 차례 열차가 멈추어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