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초미세먼지(PM2.5)가 기승을 부리는 3월을 맞아 미세먼지 줄이기에 비상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양( 2023년 12월 기준)을 분석한 결과 날림먼지가 40%로 가장 많다. 다음이 건설장비, 철도 등 비도로 이동오염원이 21%, 고기나 생선구이, 노천 소각 보일러 등 생물성연소가 18%를 차지하고 있다. 승용차, 택시 등 도로이동오염원은 9% 정도다.

이에 따라 도는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근원지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해 줄이기에 나섰다.

457대의 도로 청소 차량 운행을 기존 두 차례서 네 차례로 확대하고 1천 346개소의 공사장 및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또 31개 시군과 함께 자동차 배출가스와 공회전 차량에 대해 특별점검을 한다.

불법소각을 집중하여 단속하는 한편 도내 428개소의 관급공사장 노후 건설기계 사용을 점검한다. 스캐닝 라이다, 드론 등을 활용한 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불법행위도 단속한다. 스캐닝 라이다는 레이저 빔을 대기 중으로 발사해 30분 이내에 반경 5km 내의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첨단장비다.

이 밖에 24개 시군 미세먼지 줄이기 민간감시단 547명을 선발해 대기오염원이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감시해 불법행위를 차단할 계획이다.

이윤성 경기도 대기환경관리과장은 “미세먼지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 공회전, 불법소각 등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행위에 대해서 도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