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교육청 북부 청사   ©

앞으로 학교를 방문할 땐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무단 침입으로 인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서다. 또 교원의 단순문의 전화응대를 줄이기 위해 민원 상담 챗봇도 도입한다.

경기도교육청은 2024 교육활동 보호 강화 종합대책에 따라 이러한 학부모 소통 시스템을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업 중인 교사를 예고 없이 방문해 교육활동에 지장을 주는 사례 등을 막기 위해 도내 68교에서 학교 방문 사전 예약 시스템을 4월 중 시범 운영한다.

카카오 채널에서 학교 이름을 검색한 뒤 방문 목적, 방문 대상, 방문 일시 등을 입력하고 예약 승인을 받고 방문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학교에서 활용이 가능한 사전 예약 시스템을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 교육청 누리집에 민원 상담 챗봇을 도입해 도교직원의 단순문의 전화응대를 줄이고 온라인 대민 소통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6월까지 도 교육청 누리집에 자연어 처리와 자료 학습이 가능한 민원 상담 챗봇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경기에듀콜센터 카카오톡 상담 채널은 간결하게 개편해 1:1 대화 상담과 도 교육청 누리집·민원 상담 챗봇 연결 기능만 남긴다.

이미용 도 교육청 운영지원과장은 “학부모 소통 시스템을 신속하게 추진해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경기교육 가족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