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22대 총선 ]" 재정 대책없는 분도 때 강원 西道로 전락"

이재명 의정부 행복로 지원유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입장 밝혀 "재정,산업 경제적 문제 해결하고 순차적으로":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3/23 [18:07]

[22대 총선 ]" 재정 대책없는 분도 때 강원 西道로 전락"

이재명 의정부 행복로 지원유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입장 밝혀 "재정,산업 경제적 문제 해결하고 순차적으로":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3/23 [18:07]

 

▲ 이재명 대표가 행복로 연인상 앞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재정에 대한 대책 없이 즉시 분도를 한다면 경기 북부는 강원 西道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며 
 산업 경제적 기반을 충분히 갖춘 뒤 순차적으로 분도하는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사실상 현 상태서 분도에 반대를 분명히 했다.

 

이는 김동연 지사가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와 관련한 입장임과 동시에 앞서 의정부시를 찾은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가 분도에 찬성하면서 이 대표에게 물은 입장에 대해 공식적인 답이어서 반향이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행복로 연인상 앞에서 있은 박지혜, 이재강 의정부 갑을 두 후보의 지원 유세서 경기도 인구가 1400백만 명을 넘어서는 등 규모가 커져 장기적 관점서 분도나 특별자치도 설립에 공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지사 재임 때를 들며 재정수입은 경기 남부가 훨씬 많지만, 지출은 북쪽이 훨씬 많았다며 경기 남부 수입으로 북부를 지원하는 상황으로 취약한 경기 북도의 재정 상황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정적인 문제, 산업기반을 충분히 갖추지 않은 상태서 그냥 분도하면 공무원들 일자리 늘리고 정치인들 자리를 늘릴지는 몰라도 경기북부 주민들에겐 손실이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

 

▲ 이재명 대표 지원유세를 듣고 있는 시민들   ©


이 대표는 또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 분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논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북부 규제는 군사 분계선에 접해 생긴 규제로 남북으로 쪼갠다고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며 과도한 수도권 규제를 먼저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6일 의정부를 찾은 한동훈 국민의 힘 대표는 현실을 반영한 행정구역 재편이 필요하다라며 "경기도 북부지역을 떼어내는 분도를 김포시 등 경기도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과 동시에 22대국회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경기분도론에 대한 의견을 물었었다.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추진은 경기도를 사실상 남과 북으로 분도하는 것으로 김동연 지사의 대표 공약이다. 경기도가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에 특별법 제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요청하는 단계까지 이르렀으나 행안부가 비용 등을 들어 반대해 더는 진전이 없다. 이에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논의는 22대 국회로 넘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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