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22대 총선]의정부갑 토론회 본 시민들의 판단은 ?

박지혜 민주, 전희경 국힘 후보, CRC개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놓고 격론 ....CRC토지보상비 1조원 놓고 이견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4/03 [09:34]

[22대 총선]의정부갑 토론회 본 시민들의 판단은 ?

박지혜 민주, 전희경 국힘 후보, CRC개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놓고 격론 ....CRC토지보상비 1조원 놓고 이견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4/03 [09:34]

 

▲ 토론회 모습   ©

 

2일 방송된 22대 총선 의정부시 갑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 방송을 본 시민들은 어떤 선택과 판단을 했을까?

 

박지혜 민주, 전희경 국힘 두 후보는 의정부시 선관위가 주관하는 후보자 토론회서 CRC 개발,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를 놓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열띤 토론을 벌였다.

 

상대방 후보의 공약을 검증하고 자유토론을 하는 시간에도 CRC 개발은 단연 핵심이었다.

 

박지혜 후보가 먼저 “CRC를 미래 먹거리 확보와 탄소중립을 위한 디자인 융복합시티로 개발하고 특별법제정으로 무상양여를 하도록 추진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에 전희경 후보는 민주당 정부나 시장 시절 CRC 개발에 대한 그림을 그린 바 없는데 박 후보가 느닷없이 디자인 융복합시티를 말한다. 근본적인 방안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박 후보는 “CRC 개발은 민주당 입장보단 지역주민 의견이 중요하다. 디자인 융복합 시티개발은 시도의원, 당의 싱크탱크의 의견을 듣고 CRC 무상양도 운동을 추진하는 시민과 소통해서 그려낸 그림이다. 현 의정부시장의 CRC 부지 디자인산업 중심 활용계획도 고려해서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CRC 1조 원 토지보상비 놓고 전희경 야당 박 후보 해결 원초적 불가” , 박지혜 단순한 정치력으로 해결할 일 아냐

 

그러자 전희경 후보는 “1조 원에 달하는 토지보상비용 마련은 중앙정부 협조 없이 불가능하다. 야당인 박 후보가 이 문제를 푸는 것은 원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본다.”라고 짚었다. 여당으로 중앙정부와 연결되는 자신이 해결할 수 있음을 시사한 질문이다.

 

박 후보는 그러나 “1조 원이 넘는 예산은 큰 금액이다. 단순히 정치력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라고 반박했다.

 

분명한 근거(군사도시 특별한 희생 등) 를 가지고 시민들의 열망이 높다는 것을 중앙정부에 보여줌으로써 결론에 이를 수 있다.”라고 답했다. “ ‘ 누구와 친하다.’ ‘내가 과거에 어떤 일을 했다.’ ‘나를 좀 도와줘라.’라고 해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는 것이다.

 

전희경 후보는 “ 25만 평 CRC를 의정부의 새로운 변화와 기회로 살려 먹거리가 생기고 일자리 혁명이 일어나는 의정부의 대표브랜드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토지보상비 1조 원 문제를 풀기 위해 CRC 개발 및 국비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고 국무총리 산하에 CRC 위원회를 만들어 미군 반환 공여지를 가진 지자체를 위해 국가 단위 의제로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전희경 " CRC 1만 개, 예비군 훈련장 캠프 잭슨 3만 개 일자리 창출"에 박지혜 선거용 급조 공약 아니냐? ”

 

▲ 발언하는 박지혜 후보 , 방송화면 촬영  ©

 

이에 박 후보는 전희경 후보의 공약이 정말 가능한지 많은 사람이 묻는다며 박 후보가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으로 있을 때 CRC 개발을 위해 무엇을 했을까 궁금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CRC1만 개, 예비군 훈련장과 캠프 잭슨에서 3만 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선거용 급조공약이 아니냐?”고 따졌다.

 

전희경 후보는 “CRC25만 평이다. 강서 마곡지구 100만 평에서 일어나는 천지개벽을 목격하고 있다. 산술적으로 마곡지구서 내는 성과를 25만 평 의정부에 대입하면 1만 개, 1만 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수치가 나온다. 디자인산업 특성을 고려하면 더욱 많은 수치의 일자리가 나올 수 있다" 라고 답했다.

 

이러한 대답에 박 후보는 마곡 R & D 시티 단순 면적 기준으로 환산한 일자리 창출 개수로 보인다. 더 궁금한 것은 CRC보다 면적이 좁은 예비군 훈련장과 캠프 잭슨의 3만 개 일자리 창출이다라며 근거를 물었다.

 

전희경 후보는 쓸데없는 예비군 훈련장을 이전하거나 없애서 공공 기관이 들어오게 하고 바이오 첨단기업을 유치하면 고밀도 집약 사업이 가능하므로 일자리 시너지를 낼 수 있다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전희경 이 대표의 점진적 추진은 사실상 북부자치도 반대

   박지혜 지방분권과 균형 발전 관점에서 북부자치도 명확

 

자유토론에서는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가 쟁점이었다.

 

먼저 전희경 후보가 이 대표는 경기 북도에 대해 점진적 추진을 말하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피력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한 말이 당론은 아니라고 한다. 박 후보의 입장은 무엇인지 궁금하다.”라고 물었다.

 

박지혜 후보는 명확히 말하지만,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 설치는 지방분권과 균형 발전 관점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표가 말한 점진적 추진은 경기 북부 재정자립도와 산업기반이 약하다 보니까 이를 높이고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로 보인다.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가 의정부의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라고 밝혔다.

 

▲ 발언하는 전희경 후보, 방송화면 촬영   ©


전희경 후보는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북부가 산업기반이 약하고 재정이 취약한 것은 각종 규제 때문으로 특별자치도 설치가 이를 해결할 방안인데 산업기반 등이 약하니까 특별자치도는 안된다는 식의 이 대표 발언은 의정부시민을 모욕하는 언사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이 대표로부터 경기 북부 특별자치도에 대한 확약을 받을 수 있는지 김동연 지사와 이재명 구도 속에서 의정부시민들만 정치 희생물이 되는 것은 아니냐?”고 짚었다.

 

박지혜 후보는 민주당이 당 대표 1인에 의해서 좌우되는 정당이 아니다. 이 대표는 특별자치도가 안 된다고 말한 적 없다. 호도하지 말라. 경기 북부 주민들이 게을러서 산업기반, 재정자립도가 약하다고 말한 적 없다. 정정해달라고 요구했다.

 

남부에서 세금 걷어 북부 기반을 지원하는 현상을 인정하고 이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주류적인 생각이다. 사중 규제 해소도 특별법이 아니더라도 개별법으로 가능하다는 것이 이 대표의 취지였다고 답했다.

 

박지혜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을 지낸 전희경 후보가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에 대해 의정부시민과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용의가 있는지 물었다.

 

전희경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하는 일의 방향성에 대해 동의하는 국민이 많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180석의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로 윤석열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때 하지 못해 국민께 실망과 피로를 드린 것이다.”라며 사과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박지혜 후보는 청년에게 미래가 있는 의정부를 만들겠다. 경제위기와 민생 회복의 견인차가 돼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겠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이 없음을 보여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희경 후보는 이재명이 보낸 사람은 이재명을 구하는 데 그칠 것이다. 의정부가 키워주신 힘 있는 능력이 있는 검증된 사람 전희경이 의정부의 변화를 일궈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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