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22대 총선]의정부 갑 후보 토론회서 불거진 '제주 4.3사건'

박지혜 민주 후보, 국힘 제주도 후보들이 공천 철회 요구한 전희경의 '4.3 사건 관련 발언' 답변 물어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4/03 [15:03]

[22대 총선]의정부 갑 후보 토론회서 불거진 '제주 4.3사건'

박지혜 민주 후보, 국힘 제주도 후보들이 공천 철회 요구한 전희경의 '4.3 사건 관련 발언' 답변 물어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4/03 [15:03]

▲ 토론회 모습   ©

 

의정부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22대 총선거 의정부갑 후보자 토론회서 생뚱맞은 제주 4.3사건 문제가 불거졌다.

 

2일 방송된 내용을 보면 후보자 토론회 자유토론에서 박지혜 민주당 후보가 전희경 국민의힘 후보의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시절 4.3사건과 관련한 발언에 관해서 물은 것이다.

 

박 후보는 얼마 전 국민의 힘 제주도당 출마자들이 4.3 왜곡 발언 후보들의 공천철회를 중앙당에 요구했다. 대상에 전희경 후보가 놀랍게 거론됐다.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시절 한 강연에서 4.3사건은 정당한 공권력 집행이었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는 주장이다. 당시의 발언이 적절했다고 생각하느냐고 답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희경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 실망하신 국민들 이야기하기 전에 이재명 대표가 계속해서 정치를 할 수 있는 이 대한민국의 현실적 아이러니에 허탈감을 느끼는 국민이 많다.”라며 이 대표에 대한 언급으로 피해 가려했다.

 

그러자 박지혜 후보는 제 주도권 토론이다. 이 대표에 관한 질문을 한 것이 아니다. 4. 3사건에 더 이상 말씀을 할 생각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전 후보의 말을 잘랐다.

 

전희경 후보는 웃으면서 제주도 얘기를 드리자면, 우리 당 후보들이 얼마나 급했으면 그랬을까?”라며 답을 했다.

 

“4. 3에 대해서는 명확하다. 촉발된 계기는 남로당 5.10 총선거 방화가 기화가 돼서 벌어진 4.3사건 와중에 공권력이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제주시민들의 엄청난 희생과 불미스럽고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는 게 제 워딩이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이러한 워딩을 가지고 앞에서부터 끝까지 도대체 어떤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까 그런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박지혜 후보는 아마 들으시는 분들이 잘 판단하실 거라 생각한다. 정당한 공권력 행사의 일환이었다는 취지의 말씀으로 느껴진다. 선거와 관계없이 후보자가 제주도에 가서 제주도민에게 사과했으면 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사실과 본질을 왜곡하고 편협한 역사의식을 가진 분이 국민의 대표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제주 후보 세명은 지난달 22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4.3왜곡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국민의 힘 태영호, 조수연, 전희경 후보에 대한 공천철회를 중앙당에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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