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의정부역 지하상가, 백석천 지하주차장 등 공기 질 '이상 無'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경기북부 지하 시설 75곳 대기질 조사, 미세먼지 등 기준치 이하로 적합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5/02 [11:38]

의정부역 지하상가, 백석천 지하주차장 등 공기 질 '이상 無'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경기북부 지하 시설 75곳 대기질 조사, 미세먼지 등 기준치 이하로 적합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5/02 [11:38]

▲ 의정부역 지하상가 모습   ©


의정부역 지하상가를 비롯한 경기 북부지역 지하 영업시설, 주차장, 지하철역 등 지하공간의 실내 공기 질 오염도가 적정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20231월부터 11월까지 의정부 백석천 2 주차장 등 경기 북부 지하 주차장 27, 지하 역사 16, 의정부 역지하상가 등 영업시설 16, 흥선지하차도 등 지하보도 16개 등 총 75곳을 조사했다.

 

분석 항목은 실내 공기 질 유지 기준 항목인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CO2), 포름알데히드(HCHO)와 권고기준 항목인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등이었다.

 

지하 주차장 시설의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620ppm으로 유지 기준 1,000ppm보다 낮았다. 총휘발성유기화합물 평균 농도는 170/m3로 권고기준 1,000/m3보다 낮았다.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은 자동차 배기가스, 담배 연기, 페인트 등에서 나오는 물질로 발암 성분 중 하나다. 지하 주차장 특성상 이산화탄소,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농도가 높은 것은 다수 차량의 주차 및 저속 주행이 원인이며 환기시설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 역사 시설의 미세먼지 PM10(입자의 크기가 지름 10이하인 대기오염물질) 평균 농도는 57.7/m3, 초미세먼지 PM2.5 평균 농도는 22.6 /m3이며 대합실보다 승강장에서 더 높은 농도로 검출됐다.

 

지하 영업장 시설의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582ppm으로 역시 기준치보다 낮았다.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가장 높게 측정된 곳이 36/m3로 유지 기준 70 /m3보다 낮아 적합한 수준이다.

 

지하차도 역시 이산화탄소 503ppm, 포름알데히드 6.4/m3로 유지 기준보다 낮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 의정부역 지하상가 같은 경우 지하통로 대표지점 4곳을 선정 측정했다. 측정 결과 5개 항목 모두 평균적으로 실내 공기 질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다. 경기 북부 소재 지하 시설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