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우로 물이 불어난 의정부시 중랑천 모습 (2022년 6월)  ©

올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8월은 덥고 습한 후덥지근한 날씨가 많을 것이란 기상청의 전망이다.

기상청이 23일 발표한 2024년 3개월 전망(6~8월)에 따르면 평균기온은 평년(23.4~24.0℃)보다 높을 확률이 50%라고 예상했다.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하여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겠으며, 7~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겠다고 예측했다.

강수량은 평년(622.7~790.5mm)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이명,지역 차가 크겠다고 예보했다. 여름철 동안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고 예측했다.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여름철 동안 점차 하강하여 중립 또는 라니냐로 발달 가능성이 있겠다고 예상했다. 기상청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며,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겠다고 예측했다.

월별로는 6월의 월평균기온은 평년(21.1~21.7℃)보다 높을 확률이 50%. 월 강수량은 평년 101.6~174.0㎜와 비슷할 확률이 50%로 내다봤다.

7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으며,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많겠다고 전망했다. 월평균기온은 평년 24.0~25.2℃가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이고 월 강수량은 평년 245.9~308.2㎜와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다고 예보했다.

8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덥고 습하겠고 발달한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고 예상했다. 월평균기온은 평년 24.6~25.6℃보다 높을 확률이 50%이고 월 강수량은 평년 225.3~346.7㎜와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