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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세 명 특검법 거부 규탄대회 불참 "민주 의정부 을 균열"

의정부 갑 을 당선자, 도의원, 시의원 참석에 세 명만 불참, 22대 총선서도 눈총 받아, " 입원 등 불가피한 사정 있어" "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5/24 [12:53]

시의원 세 명 특검법 거부 규탄대회 불참 "민주 의정부 을 균열"

의정부 갑 을 당선자, 도의원, 시의원 참석에 세 명만 불참, 22대 총선서도 눈총 받아, " 입원 등 불가피한 사정 있어" "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5/24 [12:53]

▲ 특검법 거부 규탄시위에 참석한 의정부 갑 을 정치인들   ©


김연균, 조세일, 정미영 의정부시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지역위원회 소속 시 의원들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대회에 불참한 것을 놓고 지역정치권에서 말이 많다.

 

이들 세 명은 모두 김민철 의원계열로 분류되면서 총선에서 있었던 민주당 을 지역위원회의 균열 조짐이 표출됐다느니 이재강 당선인 쪽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등 해석이 분분하다.

 

하지만 정작 본인들은 나름대로 불참할 수밖에 없는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24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대회와 야당·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의정부 갑 지역 위에서 박지혜 당선자와 이영봉 도의원, 정지호, 강선영 시의원이 참석했다.

 

을 지역위원회에서는 이재강 당선자와 오석규 도의원 이계옥, 김지호 시의원이 참석했다. 그러나 을 지역위 소속인 김연균, 조세일, 정미영 시의원은 참석치 않았다.

 

불참자 세 명은 모두 김민철 의원 계로 분류되는 시의원들로 지난 22대 총선에서도 김연균, 조세일 의원은 이재강 캠프에 합류하지 않는 등 캠프 밖에서 민주당 선거운동을 했었다.

 

이 때문에 지역정치권에서는 이들이 의도적으로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 규탄대회에 불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지역정치인은 " 지난 총선때도 을에서는 이계옥, 김지호의원만 캠프에서 적극적으로  뛰었다. 규탄대회 불참은 이재강 당선뒤에도 소극적인 모습의 일면 아니냐?" 고 반문했다.

 

하지만 김연균 의원은 정미영 의원은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있었고 조세일 의원은 박사과정 대학원 수업이 있어 불참했다. 나도 불가피한 선약이 있어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토요일 25일 오후 3시 서울역 4번 출구서 있는 해병대원 특검법 범국민대회에는 참석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지혜 의정부갑 22대 총선 당선자는 자신의 SNS이번 주 토요일,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를 위해 힘을 모아주십시오.”라고 글을 올렸다.

 

박 당선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끝끝내 국민과 맞서겠다며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유족의 간절함을 외면하고, 본인의 의혹을 덮기 위해 권력을 남용하지 말라는 마지막 경고를 무시했습니다. ”라고 적었다.

   

그는 이제 다시 국회의 시간입니다. 다가오는 28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뜨거운 심판의 열기를 모아주십시오. 국민을 거역하는 권력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십시오.”라며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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