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표와 김동연지사   ©

김동연지사가 3일 민주당 이재명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만나 경기북부특별법제정 등 경기도 주요 입법과제인 경제 3법 처리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3일 국회를 찾아 박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당과 함께 대한민국을 제대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과 당 지도부 간 정기적 소통도 제안했다.

김 지사는 “돈 버는 도지사로서 경제 활성화와 외교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데, 반도체 특별법에 대한 당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한다”고 밝힌 뒤  “기후 변화에 후행적·퇴행적인 정부인데,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산업·경제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라며  RE100 3법 처리에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성호 의원과  박정 의원이 각각 별도 대표 발의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에 대해서도 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당에서 정부의 잘못된 국정 운영과 경제, 연금개혁 여러 가지 부분에서 일(대응)하고 계시지만 광역자치단체와 협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과 정기적 소통을 제안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이고, 경기도의 성장이 바로 대한민국의 성장이다. 경기도와 함께 반도체, RE100 등을 적극 지원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경제 산업 생태계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사가 협조를 요청한 반도체 특별법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지원, 기업 집중입주, 인력확보, 신재생에너지 확충 등을 위한 반도체 특구 지정 , 수도권 규제 완화, 팹리스 및 중견･중소기업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RE100 3법은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법’ 개정, 농촌 RE100 실현을 위한 영농형태양광지원법률(가칭) 제정 , 산업단지 RE100 실현을 위한 산업집적법 개정아 골자다. 

김지사는 박 원내대표와 면담뒤 국회에서 이재명대표를 만나 비공개 대화를 나눴다. 이 대표에게도 박 원내대표에게 말한 내용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