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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폭염으로부터 가축 피해를 막자"

경기도, 9월 30일까지 축산 재해 대응 상황반 운영, 피해 예방과 발생시 신속 대응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6/04 [09:18]

" 올 여름 폭염으로부터 가축 피해를 막자"

경기도, 9월 30일까지 축산 재해 대응 상황반 운영, 피해 예방과 발생시 신속 대응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6/04 [09:18]
 


올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가축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 재해로 인한 경기도 가축 피해는 273건 16만 6천두에 이른다.

 

이에따라 올 여름 축산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4개반 19명으로 여름철 축산재해 대응 상황반을 구성해 지난 달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상황반은 폭염 피해 예방과 집중호우, 태풍 대응 등 비상근무 단계에 따라 상황근무를 하면서 신속히 대응한다.

 

31개 시군과 TF팀을 구성해 기상정보와 재해별 행동요령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가축폐사 등 피해 발생 집계, 긴급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총사업비 203억 원을 들여 면역증강제 1만5천kg을 비롯해 전기 비상발전기와 낙뢰피해방지시스템을 64곳에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폭염·전기화재·집중호우·태풍 발생 시 축종별 가축 관리와 축사 관리 행동 요령을 농가 및 생산자단체에 알리고 재해 취약 농가에 대해 사전점검을 하는 등 피해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적정사육 두수 유지, 깨끗한 음용수 공급, 축사 지붕 물 뿌리기, 환기팬 가동, 차광막 설치, 정기적 소독 등 위생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여름철 전기량 사용 급증으로 인한 축사 화재와 낙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축사 내 전기설비 안전관리 점검 실시, 축대 보수 및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 정전 발생 시 열,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 등 가축 폐사 예방을 위한 비상용 에너지 확보 등도 당부했다.

 

김종훈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재해는 예측할 수 없기에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축산농가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31개 시군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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