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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찌꺼기가 쟁반으로 재탄생… 국내 1호 순환자원 사용 제품

환경부, 스타벅스 커피박 트레이와 삼성전자 IC트레이에 확인서 발급 ' 순환자원 활성화에 기여' s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6/06 [11:13]

커피 찌꺼기가 쟁반으로 재탄생… 국내 1호 순환자원 사용 제품

환경부, 스타벅스 커피박 트레이와 삼성전자 IC트레이에 확인서 발급 ' 순환자원 활성화에 기여' s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6/06 [11:13]

 

▲ 순환자원사용제품 표시   ©

 

에스씨케이컴퍼니의 스타벅스 커피박 트레이와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의 아이씨(IC) 트레이가 국내선 처음으로 순환자원을 사용한 제품으로 정부의 확인을 받았다.

 

국내 1호 순환자원 사용 제품으로 제품의 포장이나 용기 등에 순환자원 사용 제품, 환경부라는 내용을 표시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순환자원 사용 제품 표시제도는 올 1월부터 시행된 순환 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에 따라 품질인증을 받은 순환자원을 일정 비율(제조공정에 투입되는 제품당 원료 중량의 100분의 10 이상)이상 원료로 사용한 제품의 포장 및 용기 등에 순환자원 사용 제품임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4일 스타벅스 커피박 트레이와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의 아이씨(IC) 트레이를 순환자원 사용 제품임을 표시할 수 있는 확인서를 발급했다.

 

순환자원은 폐기물 중 유해성이 적고 자원으로써 활용 가치가 높은 물질에 대하여 폐기물 규제에서 제외하는 제도다.

 

스타벅스 커피박 트레이는 제품 제조 원료의 20%를 스타벅스 매장에서 쓰인 커피 찌꺼기로 만든 쟁반이다. 삼성전자 아이씨(IC) 트레이는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의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한 폐 아이씨(IC) 트레이를 분쇄하여 이를 제품 제조 원료의 12%를 사용한 제품이다.

 

소비자들은 순환자원 사용 제품 표시를 통해 자원순환에 이바지하는 제품에 대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은 제품을 홍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순환자원 사용 제품 표시를 한 제품을 공공기관에서 우선하여 구매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순환자원의 사용 활성화와 소비자 인식 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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