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유호준 " 학교, 유치원 충전시설 의무 설치 대상 제외 안된다"

조례안 개정에 반대,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일" 주장.....자동차 충전시설 학교 59개교에 불과 외부개방은 31개교 뿐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4/15 [11:05]

유호준 " 학교, 유치원 충전시설 의무 설치 대상 제외 안된다"

조례안 개정에 반대,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일" 주장.....자동차 충전시설 학교 59개교에 불과 외부개방은 31개교 뿐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4/15 [11:05]

▲ 유호준 도의원   ©


유호준 경기도의원(남양주)이 
유치원과 학교를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 및 전용주차구역 설치 의무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15일 유 의원에 따르면 안전사고, 외부인 무단침입 우려 등을 들어 유치원 및 학교에 충전시설과  전용주차구역 설치를 제외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경기도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3월 28일 입법예고됐다.

 

현재 도내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을 설치한 학교는 59개교로 충전시설을 외부에 개방한 학교는 31개에 불과하다. 이 중 24시간 이용 가능한 곳은 19곳이며 나머지 12곳은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만 이용 가능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상황을 파악하기위해 경기도 관계자를 만난 유 의원은 " 교내 교통사고가 내연기관-전기차 가려가면서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충전시설로 인한 안전사고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없었는데, 차량으로 인한 아이들 안전을 들어 제외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교내에 내연기관 자동차 주차공간은 그대로 두면서, 전기차 충전시설은 두지 않겠다고 하는 것은, 화석연료 소비 절감을 통한 탄소중립 이행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외면하는 일이다" 고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

 

도 관계자는 "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서라도 학교 뿐만 아니라 전 시설에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을 늘려야 한다. 현재도 학교재량으로 주차장을 개방하지 않을 수 있다”라며 학교 유치원의 충전시설 및 전용주차구역 설치 의무대상 제외를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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