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역전근린공원 공간혁신 안

의정부시 역전 근린공원이 정부의 공간혁신 선도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절차를 거쳐 공간혁신 구역으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가 적용돼 교통·보행·첨단교육·경제 중심의 컴팩트시티로 조성된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간혁신 구역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 개정에 따라 건축물의 용도와 건폐율·용적율 등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 계획 특례구역이다. 따라서 다양한 기능을 복합해 도심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같이 새롭게 도입되는 공간혁신구조의 선도적 사례발굴을 위해 지자체 공모에 나섰고 56곳 중 16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인구 밀집 및 산업 경제활동 중심지로 성장이 예상되는 교통거점 6곳, 새로운 기능 조성이 필요한 지역 6곳, 기반 시설을 복합 활용하거나 민간의 창의적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지역 4곳 등이다.

의정부시 역전 근린공원은 교통거점 6곳 중 한 곳이다. 양주시 덕정역과 광명시 KTX 역도 교통거점 공간혁신 선도 사업 후보지에 포함됐다.

의정부시는 저이용, 저활성화되고 있는 의정부 역전 근린공원 일대 의정부역세권을 입체공원, 교육 연구시설, 업무시설, 컨벤션, 호텔, 청년임대주택, 복합환승센터 등이 들어서는 인구 밀집 및 산업 경제활동 중심지로 복합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개발구상 안은 필요성, 실현 가능성, 기존 도심 내에서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잠재력, 부지확보 가능성, 지자체의 추진 의지 등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선도 사업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의정부시가 구체적 개발계획을 담은 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수립하고 중앙도시계획, 지방도시계획 심의 등 절차를 거치면 공간혁신 구역으로 지정을 받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자체의 공간 재구조화 계획수립, 사업시행자와 공공기여 협상 등 구역 지정을 위한 후속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 등을 통해 지원에 나선다.

또한 공간 재구조화 계획 등에 관한 지침 제정을 비롯해 공간혁신 구역 지정 가능지역을 지자체 조례로 규정할 수 있도록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 지자체가 공간 재구조화 계획수립, 사업시행자 선정, 개발사업 인허가 등 앞으로의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