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병원 존치 다행이지만 노후시설 개선해야 "오후석 경기 2부지사, "동북부 의료원 신설돼도 의정부 병원은 존치" ... 기능 · 역할분담 추후 결정
다만 경기 동북부의료원과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역할 분담은 경기 동북부의료원 설치 과정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석 경기 제2 행정부지사는 11일 있은 경기 북부 대개조프로젝트발표 기자회견에서 경기 동북부의료원 설립에 따른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거취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지역에 일었던 의정부병원의 폐쇄나 통폐합 논란은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그동안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후보지를 선정하면서 의정부의료원의 흡수·통합 여부에 대해 명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1차 예비 심사에서 후보지가 양주, 남양주시로 압축되면서까지 경기도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자, 의정부시는 물론 지역정치권까지 나서 경기도의 입장을 밝히라고 나섰었다.
지역사회에서는 초미의 관심이었던 의정부병원의 거취 문제가 일단락된 만큼 좁은 부지, 노후화된 병원 건축물과 시설 등 그동안 대두해 왔던 문제해결에 의정부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오래전부터 의정부병원 시설개선의 필요성과 지역 내 이전 등 문제가 제기돼 왔으나 의정부시는 소극적으로 일관해 왔다.
한 지역정치인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공공병원의 중요성을 절감한 것 아니냐? 의정부에 의정부병원이 있어 얼마나 다행이냐? 폐쇄하거나 다른 곳으로 옮긴다니까 야단법석을 떨 것이 아니라 의정부시가 보다 의정부병원에 관심을 두고 제대로 된 공공의료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 등 지원에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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