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사고철 되나' ....운행중단 하룻만에 또 멈춰6일 7시간 중단 이어 주말인 7일 밤 9시께 발곡역 진입차량 멈춰, 비슷한 사고 되풀이에 시민들 " 시는 뭐하냐? "
의정부경전철이 운행 중 선로 위에 갑작스럽게 서버리는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면서 시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시민들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7일 밤 9시 8분, 회룡역서 발곡역으로 진입하려던 경전철 전동차가 진입 직전 멈춰 섰다. 전날인 6일 오전 7시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비슷한 사고가 비슷한 장소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 때문에 운행 중이던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날 중단된 열차에 타고 있던 시민들은 대부분 회룡역에서 탑승해 종점인 발곡역을 회차해 탑석역 방향으로 가던 중이었다.직원이 출동한다고 방송했지만, 전날 사고를 알고 있는 시민들은 비슷한 사고에 불안에 떨어야 했다. 9시 12분께 다시 서서히 움직여 발곡역에 도착했으나 이번에는 스크린 도어가 열리지 않았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승객들을 하차시킨 뒤 응급 복구를 거쳐 오후 9시 26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한 시민은 “ 하루 만에 다시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불안해서 탈 수 있겠나? ”라고 말했다.
앞서 의정부경전철은 6일 오전 7시께 발곡역을 출발해 회룡역으로 가던 중 선로 위에 멈추면서 전 구간 열차가 7시간 동안 운행을 멈췄다가 오후 2시 7분께야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지난 8월 16일 오후 4시 13분께 경전철 의정부역에서 발곡 방향으로 가던 전동차가 고장이 나면서 40여 분간 운행이 중단된 이후 20일 사이 세 차례나 비슷한 운행 중단 사고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경량전철(주)는 사고때마다 원인을 분석해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안전점검 등 대책에 나서고 있으나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의정부시는 6일 사고가 발생한 뒤에도 보도자료를 내고 “ 의정부경전철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사업시행자, 운영사 등과 함께 장애 원인 파악 및 대응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장애 발생 사항에 대해서는 실시협약에 따라 사업시행자에게 벌칙(페널티)을 부과하는 등 후속 조치를 이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었다. 또 “ 운영기관과 함께 장애 원인을 분석하여 향후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다음은 사고 경전철에 타고 있던 장수봉 전 의정부시의회 부의장이 본지에 보내온 글이다.
토요일 저녁 9시8분ᆢ 경전철이 운행중 갑자기 선로에 멈춰 서다ᆢ회룡역에서 발곡역진입 직전에 서버린다ᆢ 차량고장으로 전체가 서있다고 잠시 기다려달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ᆢ 시민들이 불안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ᆢ직원출동중이니 잠시 대기해 달란다ᆢ최근에 사고가 있었던 터라 승객들이 마음이 불안해 보인다ᆢ 9시12분 서서히 움직인다ᆢ 발곡역도착ᆢ 아직 스크린도어가 안열린다ᆢ 다 내리라는 안내가 나오며 다 내렸다ᆢ직원이 부지런히 움직인다ᆢ 정상가동이 빨리 될거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걱정이다ᆢ내려서 다른교통수단으로 바꿔야하나 갈등이 든다ᆢ 그래도 끝까지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남기로 한다ᆢ 중정비를 제대로 마쳤는지ᆢ전철은 신뢰가 생명인데 고장철 소리라는 오명 뒤집어쓰면 안되는데ᆢ 추후에 시집행부와 시의회의 신속한 대처와 경전철운행과 안전실태등 총체적인 점검이 시급하고 절실해 보인다! 지금 9시26분 탑승안내를 받고 승차하나 또 안전문이 안열린다ᆢ 다행스럽게 9시28분 발곡역을 출발하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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