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 4년여 만에 일부 영업 준비

코로나로 2020년 2월 이후 휴업, 아일랜드 측 " 숙박, 부대시설 등 영업 계획, 워터파크는 제외"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5/29 [15:47]

의정부 아일랜드 캐슬 4년여 만에 일부 영업 준비

코로나로 2020년 2월 이후 휴업, 아일랜드 측 " 숙박, 부대시설 등 영업 계획, 워터파크는 제외"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5/29 [15:47]

▲ 의정부 장암 아일랜드 캐슬 모습   ©

 

코로나 발생을 계기로 4년여 동안 문을 닫았던 의정부 장암 아일랜드 캐슬이 올해 안에 일부 시설의 영업을 재개한다.

 

숙박시설과 행사장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대 시설로 워터파크는 제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의정부시와 아일랜드 캐슬에 따르면 20186월 말 개장한 의정부시 장암동 아일랜드 캐슬은 20202월 코로나 발생으로 영업을 중단해 왔다. 결혼식, 출판기념회 등 부대시설영업도 지난 2022년 4월부턴 아예 손을 놨다.  

 

건물관리를 위해 최소 인력만 남겨놓은 채 굳게 문이 닫혔던 아일랜드 캐슬이 최근 임시개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일랜드캐슬 관계자는 숙박시설과 결혼식 등 행사를 할 수 있는 부대시설을 연말안으로 임시 개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워터파크에 대해서는 보수공사와 안전 점검이 필요하므로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시중에 나돌던 매각설에 대해서는 매각 문제는 건물주가 판단할 일이고 자신은 운영에 관한 부분만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의정부시 관계자도 아일랜드 캐슬이 임시 개장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캐슬이 코로나로 문을 닫은 지 4년여만에 부분적이나마 영업을 재개할 것이 확실시된다.

 

아일랜드 캐슬은 코로나 발생으로 문을 닫으면서 그동안 생활형숙박시설 전환, 매각설 등이 꾸준히 나돌았다.

특히 코로나 엔데믹이후에도 영업 재개 소식이 들리지 않으면서 지역에서는 아예 문을 닫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다.

 

장암동 아일랜드 캐슬은 지난 200911월 건물이 준공됐으나 건설회사 등과 채권·채무로 이해관계가 얽혀 문을 열지 못하다가 경매에 나온 것을 홍콩 부동산투자법인 액티스 측이 인수하면서 20186월 말 개장했다.

 

콘도 531, 호텔 101, 워터파크 등 총면적 122천여 의 도심형 복합리조트다.

 

의정부지역에 호텔 수준의 숙박시설이 없는 데다 워터파크 등 도심형 리조트로 관광 활성화는 물론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핵심인 콘도가 일부만 분양 허가가 나고 사업성 등으로 운영하지 못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일부 시설 영업 재개 소식에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한 시민은 의정부나들목에 들어서면 눈에 들어오는 것이 하늘색 지붕의 성 같은 아일랜드 캐슬 건물이다. 기대됐던 리조트가 문이 굳게 닫혀있어 안타까웠는데 다행이다. 빨리 영업을 재개해 정상화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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