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올 재정자립도 23.2%, 28개 市 중 25번째경기도 발표, 도 전체 55.4%의 절반 수준, 市 전체보다 크게 떨어져 , 지난해 보다 0.6% 상승
특히 지난 2019년 이후 4년째 하락하던 재정자립도가 지난해부터 조금씩 오르고 있다.
하지만 재정자립도 순위는 올해도 28개 市 중 25번째로 최근 6년간 25위서 27위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어 좀처럼 꼴찌 그룹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경기도가 공개한 '2024년 경기도 시군 재정자립도 (애초 예산 기준)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 전체 올해 재정자립도는 55.4%, 28개 市 단위 지자체 36.4%다. 이는 최근 6년간 최저치로 지난해 경기도 전체 60.5%, 시전체 32.8%에 비해 떨어졌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유례없는 재정위기를 겪었던 의정부시는 23.2%로 지난해 22.6%보다 0.6% 높아졌다.
市 단위 28개 지자체 중 지난해보다 재정자립도가 높아진 곳은 의정부시를 포함한 고양, 용인, 구리, 안성, 동두천시 등 6개 시뿐이다.
의정부시의 이러한 올해 재정자립도는 경기도 전체 55.4%에 비해 절반 수준이고 시 단위 평균 자립도 36.4%에도 크게 못 미쳐 꼴찌에서 네 번째다.
의정부시의 재정자립도는 지난 2019년 26.6%, 2020년 25.0%, 2021년 22.9%, 2022년 21.0%, 2023년 22.6%로 2022년까지 하락해 오다 지난해부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올해까지 최근 6년간 의정부시의 재정자립도는 평균 23.5%다. 경기도 28개 市 중 25번째서 27번째를 오르내리는 수치로 재정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의정부시보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市 단위 지자체는 여주시와 동두천시 정도이고 포천시와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다.
북부지역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고양 33.7%, 남양주 29.0%, 파주 29.7%, 양주 26.2%, 구리 31.5%, 포천 22.8%, 동두천 14.0%, 가평 18.3%, 연천 15.3%다.
동두천시가 도내에서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고 연천이 두 번째다. 성남시가 57.2%로 가장 높다.
재정자립도는 지자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지자체 전체 재원 중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지자체 자주재원의 비율((지방세+세외수입)/예산 규모X100) 을 나타낸다.
의정부시 재정자립도가 다소 올랐다는 통계와 관련 한 지역정치인은 " 수치가 조금 나아졌다고 재정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재정자립도는 여전히 꼴찌수준이고 재정상태는 심각하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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