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대 총선 ]의정부을 리턴매치 물건너 가나 ?21대 출마했던 진보 김재연 외 민주 김민철 , 국힘 이형섭 후보 확정 안돼, 지역정가 " 리턴매치 힘들 듯 "
22대 총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의정부을은 애초 예상했던 리턴 매치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민주, 국힘 양당의 공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의정부 을 선거구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 김민철, 미래통합 (국민의 힘 전신) 이형섭, 민중 김재연이 대결해 김민철이 승리를 거뒀다.
이들 세 명은 21대 총선 이후에도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해온 정치인들로 22대 총선에 김 의원은 재선, 다른 두 정치인은 재도전이 확실시돼 리턴 매치가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 총선을 불과 40여 일 앞둔 현재까지도 진보 김재연을 제외한 민주 김민철의원과 국힘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이 후보가 될지 불투명한 상태다.
민주는 임근재. 이재강 두 예비후보와 현역인 김민철 의원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공천관리위가 발표한 4차 공천심사결과 단수공천, 2·3인 경선지역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적격심사가 보류된 김민철 의원이 의원평가 하위 10%, 20%에 속했는지 아닌지도 확인되지 않은 채 ‘공천에서 배제하고 특정 예비후보를 전략적으로 공천하기 위한 발표 지연’이라는 등 이런저런 얘기만 나돌고 있다.
김민철 의원 측 관계자들은 의정부을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 발표가 다음 주로 넘어갈 수 있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이 의정부을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어떻게 내놓을지가 22대 총선 의정부을 선거판의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국힘은 지난 16일 공관위가 이형섭 전 의정부을 당협위원장과 정광재 대변인 간 경선지역으로 발표하면서 선거운동이 치열하다. 오는 23, 24일 당원 20%, 일반 유권자 80%의 여론조사방식으로 경선이 치러진다.
이형섭 예비후보는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그동안 지역구 활동을 해오며 역점을 뒀던 복합문화융합단지 개발사업 민간업자 특혜의혹을 부각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정광재 후보는 앵커 출신 국민의 힘 대변인임을 내세우며 의정부시민을 대변할 진짜 대변인으로 정치를 새롭게, 의정부를 힘있게 만들겠다고 파고들고 있다.
이영세, 김재연 국민의 힘 의정부 을 전 예비후보가 19일 전광재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하자 허환 전 의정부시의회 의장 등 의정부지역 전 현직 도 시의원들이 21일 이형섭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서는 등 신경전이다.
경선 결과는 25일 발표된다.
이번 선거에서 김민철, 이형섭, 김재연이 다시 맞붙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 것이 지역 정가의 대체적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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