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연구원 간판만 의정부에 거는 것이냐 ? 의정부시민 우롱"최병선 의원, 경기도의 경기연구원 신축이전에서 임차 이전 변경에 질타 " 예산 낭비, 정책 신뢰 잃어 "
경기도가 경기연구원의 의정부이전을 당초 신축에서 임차로 변경하면서 예산낭비는 물론 정책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병선의원( 국힘, 의정부)은 지난 2일 경기도의회의 경기도 기획조정실을 대상으로 한 2025년 본예산 심의에서 경기연구원 임차 이전 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신축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경기도가 처음 발표했던 신축 이전 계획은 연구원의 안정성과 도민 신뢰를 고려한 합리적인 방안이었다”며, “그러나 이번 예산안에는 임차료와 보증금 등 운영비로 35억 원이 편성됐다고 지적하며 이런 일회성 비용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연간 임차료와 관리비로 7억 3천만 원이 소요되는데, 실제로는 40명만 이전하고 경기연구원 간판만 의정부에 걸리는 수준이다”라며 “이러한 행정은 의정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다”라고 질타했다.
특히 “ 북부대개발 프로젝트와 같은 경기도 대규모 정책 발표를 위한 성급한 임차 이전 결정은 정책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최병선의원은 “ 의정부시가 2023년에 대체 부지로 2곳을 제시했음에도 신축 계획을 포기하고 임차 이전을 강행하고 있다” 고 지적하면서 “도민의 세금을 사용하는 만큼 장기적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이전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경기도는 “캠프 카일 부지 문제와 의정부시와 협의 지연으로 인해 임차 이전이 불가피했다”고 답했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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