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경기연구원 간판만 의정부에 거는 것이냐 ? 의정부시민 우롱"

최병선 의원, 경기도의 경기연구원 신축이전에서 임차 이전 변경에 질타 " 예산 낭비, 정책 신뢰 잃어 "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12/03 [12:19]

"경기연구원 간판만 의정부에 거는 것이냐 ? 의정부시민 우롱"

최병선 의원, 경기도의 경기연구원 신축이전에서 임차 이전 변경에 질타 " 예산 낭비, 정책 신뢰 잃어 "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12/03 [12:19]

▲ 최병선의원이 경기도의회 예결특위에서 경기연구원 의정부이전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경기도가 경기연구원의 의정부이전을 당초 신축에서 임차로 변경하면서 예산낭비는 물론 정책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병선의원( 국힘, 의정부)은 지난 2일 경기도의회의 경기도 기획조정실을 대상으로 한 2025년 본예산 심의에서 경기연구원 임차 이전 계획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신축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경기도가 처음 발표했던 신축 이전 계획은 연구원의 안정성과 도민 신뢰를 고려한 합리적인 방안이었다, “그러나 이번 예산안에는 임차료와 보증금 등 운영비로 35억 원이 편성됐다고 지적하며 이런 일회성 비용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연간 임차료와 관리비로 73천만 원이 소요되는데, 실제로는 40명만 이전하고 경기연구원 간판만 의정부에 걸리는 수준이다라며 이러한 행정은 의정부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다라고 질타했다.

 

특히 북부대개발 프로젝트와 같은 경기도 대규모 정책 발표를 위한 성급한 임차 이전 결정은 정책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최병선의원은 의정부시가 2023년에 대체 부지로 2곳을 제시했음에도 신축 계획을 포기하고 임차 이전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도민의 세금을 사용하는 만큼 장기적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이전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경기도는  “캠프 카일 부지 문제와 의정부시와  협의 지연으로 인해 임차 이전이 불가피했다”고 답했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