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BC 사업은 제기능 못하고 안전위협하는 제2 북부청사 광장 "정진호 의정부시의원 , 미래 발목잡는 UBC 용역비 8억 내년 예산안 재 편성 반대, 경제특구지정 용역은 적극 지지
의정부시가 2025년 예산안에 의정부역세권 개발 사업 (UBC 사업) 도시관리계획 공간 재구조화 용역비 8억 원을 다시 편성, 의회에 제출한 것에 대한 지적이다.
정 의원은 이날 열린 의정부시의회 본화의 5분 발언을 통해 UBC 사업 용역비 예산은 사업의 구체성과 현실성, 선후와 완급의 원칙에 따라 편성해야 하는 예산 수립 원칙에 어긋나지만 경제특구 지정 연구용역비 3억 원은 의정부에 큰 희망을 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 지난 9월 추경예산 심의 때도 UBC 사업 용역 예산은 전액 삭감된 바가 있다. 시민들의 걱정과 의회의 문제 제기에도 시장은 들리지 않는 듯 아무런 내용 변화 없이 그 내용 그대로를 내년도 예산안에 다시 편성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 광장을 팔고 고층 장벽을 세우겠다는 UBC 사업에 의정부의 미래가 있느냐? ” 면서 “ 의정부역 광장이 고층빌딩으로 가려진다는 소문에 역전 광장 주변 빌딩들은 가치하락을, 지하상가 상인들과 행복로 상인들 역시 상권침해를 우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를 가진 자연을 벗으로 삼을 의정부역의 열린 공간 대신 고층 장벽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냐? ” 고 김동근 시장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 UBC 사업은 도로의 선형이 바뀌어 안전을 위협하고 섬이 되어 광장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제2의 북부청사 앞 광장과 같은 사업이 될 것이다.”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김동근 시장이 경기도 제2 부지사 시절 경기도북부청사 앞에 광장을 조성하면서 직선도로 (T자형) 선형을 변형시켜 차량흐름에 문제가 생기고 사고의 위험이 커진 것을 빗댄 것이다.
반면 경제특구 지정 연구용역은 의정부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적극 지지를 표명했다.
정진호 의원은 “ 의정부에 큰 희망을 가져 올 것이다. 수도권 중첩규제로 많은 제약이 있는 의정부는 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다. 용역을 통해서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지구별 개발계획과 경제효과 분석 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내년도에 계획한 353억 원의 지방채 발행에 걷고 싶은 거리사업 15억 원이 포함된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7호선 건설이나 도로 사업 수해 방지 보완 사업 등에 대한 지방채 발행은 동의하지만, 시장의 취향에 맞춰 추진하는 걷고 싶은 거리사업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진호 의원은 “ 2025년 예산은 미래 발목 예산이 아니라 미래 투자예산이 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하면서 “ UBC는 잊고 경제특구로 가자”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동일기자 53520@ naver. com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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