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아빠찬스 논란에 해당 행위자 경선 안된다"오영환, 민주 의정부 갑 지역위 오는 8,9일 문석균, 박지혜 경선 앞두고 반발, 문석균 " 국민경선은 국민찬스" 일축
민주당은 오는 8, 9일 유권자 5만 명을 대상으로 두 사람에 대한 지지 여부 전화 여론조사를 해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빠르면 9일 오후 공천자를 확정한다.
오영환 의원과 갑 지역위원회는 아빠 찬스, 부자 세습 논란에다 전략공천에 반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 해당행위를 한 인사를 인재영입 1호인 박지혜변호사와 경선을 치르게 한 결정은 잘못됐다며 즉각 철회하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고 나섰다.
오 의원은 4일 자신의 SNS에 “총선을 앞두고 당에서 첫 번째로 영입한 인재를, 낯선 지역에서 각종 논란과 지역 당원 여론분열의 중심에 있는 인물, 더구나 30여 년 조직을 일구어 온 아버지를 둔 인사와 경선을 치르게 하는 것은 대체 어떤 전략적 판단이 담긴 것입니까”라며 “참으로 부끄럽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 즉각 경선 결정을 철회하지 않으면 지역 당원들에게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저는 민주당에 대한 마지막 기대가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했다. 정치적 결단까지 암시하는 표현이다.
앞서 민주당 의정부갑 지역위원회는 민주당의 2인 국민경선 발표 직후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경선 발표와 문석균 후보의 경선 참여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문석균 후보는 아빠 기회 논란 등으로 민주당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지난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하자 반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중대한 해당 행위자라고 주장한다.
이런 인물인데도 후보 자격검증을 통과하고 민주당 인재 영입 1호와 경선 상대가 됐다며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유능한 후보를 공천하라고 요구했다. 박지혜를 단수 공천하라는 목소리로 받아들여진다.
이러한 분위기에 문석균 후보는 “ 민주당은 인재 영입 1호와 문석균을 100%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라며 “누가 민주당 후보로 결정되던 의정부갑 당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아빠찬스 논란에 대해서는 “의정부가 키워 준 정치인 문희상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만큼 이번 경선이 아버지 찬스란 말은 어불성설이다. 의정부시민의 선택만으로 후보가 결정되는 100% 국민경선은 국민찬스다”라고 일축했다.
박지혜 변호사는 4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의정부는 유년 시절 저의 꿈을 펼치게 해 준 곳이자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라며 “ .의정부의 새로운 바람이 돼 새로운 의정부를 만들어 내겠다.” 경선을 넘어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박 변호사는 “의정부는 이제 경기 북부의 중심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경선에 대해 “ 의정부시민이 결정해 주시는 것이다. 의정부시민과 자랑스러운 민주당 당원을 믿는다”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국민의 힘은 일찌감치 전혜경 전 대통령실 비서관을 의정부 갑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의정부갑은 의정부선거구가 갑을로 나눠진 지난 2004년 17대 총선 이후 문희상 전 의장이 4선을 했고 21대 때는 오영환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돼 20년 동안 지켜온 민주당 텃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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