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대체우회도로 BRT 지속 여부 ' 주민 의견들어 결정'의정부시, 23, 24일 송산 3동서 BRT '무용론' 속 운영개선을 위한 주민 설명회
의정부시가 오는 23일과 24일 송산 3동 행정복지 센터서 신평화로 운영 개선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연다. 가장 이해관계가 큰 민락 2지구 주민들에게 그동안 의정부시가 검토해 온 BRT 운영 개선 내용을 알리고 주민 의견을 듣는 자리다.
의정부시는 이날 주민 의견을 종합해 BRT 운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도 3호선 대체 우회도로 BRT는 애초 민락 2지구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을 위한 광역교통 대책으로 민락 2지구서 도봉산역 환승센터까지 8.6km가 계획됐다. 도로 구조 등의 문제로 이중 신평화로 신곡교 인근서 서계로 롯데아파트 앞까지 4.4km를 지난 2018년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짧은 구간에다 BRT시종점부 차량의 차로변경으로 인한 혼잡 발생, 사고우려에다 첨두시간대 일반차로에 비해 턱없이 낮은 이용률에 정시성 확보에 한계가 있는 등 제구실을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실제로 의정부시가 지난 4월과 8월 두 차례 드론을 활용해 첨두시간대(오전 7~8시 )BRT 이용 실태를 파악한 결과 BRT(1개 차로) 는 시간당 이용 차량이 28대에 불과했지만 일반차로(2개 차로)는 3천800대로 조사됐다.
의정부시가 21개 교통축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진행 중인 교통혼잡 지역 개선 용역에서도 BRT 운영을 유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렇다고 해서 의정부시가 BRT 운영 유보를 결정하기 쉽지 않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 애초 운영 목적이 민락 2지구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을 더 편리하게 하려는 것이었고 지금도 민락 2지구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민락 2-도봉산역환승센터간 버스가 BRT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의정부경찰서는 “ 의정부경찰서와 협의를 할 사안이나 BRT 운영 여부 결정은 전적으로 의정부시에 달려있다”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들은 뒤 경기도, 대광위와 협의를 거쳐 올해 안으로 최종 결론을 낼 방침이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