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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미술도서관, 개관 5주년 백영수 화백 특별전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11/21 [11:16]

의정부 미술도서관, 개관 5주년 백영수 화백 특별전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11/21 [11:16]

▲ 백영수 화백 특별전 '함께 그리다' 포스터


의정부미술도서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백영수 화백 특별전을 26일부터 내년 331일까지 연다.

 

'함께 그리다라는 주제로 창() 너머의 세상을 그린 백영수 화백의 예술 세계를 다양한 작품과 오브제로 감상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조그만 창으로도 세상의 아름다움을 음미하고 일상의 모든 곳에서 영감을 얻었던 백 화백의 예술가로서의 삶을 유화 작품과 드로잉, 1950년대 화백이 신문에 기고했던 글과 그림, 파리 아틀리에서 백 화백이 실제 사용했던 이젤과 화구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일상의 소품을 활용해 백 화백이 손수 제작했던 등받이 없는 의자, 모자의 창, 도상 등 예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백영수 화백은 의정부시의 문화예술적 뿌리로 미술도서관 건립의 모티브가 됐다.

 

1940~1950년대 한국 미술계의 거장인 김환기, 이중섭, 장욱진, 유영국, 이규상 화백과 함께 1947년 창립한 신사실파의 구성원이자 추상 회화의 선구자다. 오사카 미술학교를 졸업하고 20대 초반 목포에서 미술 교사와 대학교수를 역임했던 백 화백은 1979년 파리로 건너가 약 35년 동안 유럽에서 활동하며 동양 작가로서 폭넓은 인정을 받았다. 이후 2011년 영구 귀국해 도봉산 밑자락 의정부 호원동 작업실(현 백영수미술관)에서 생의 마지막까지 맑고 따뜻한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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