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연천, 철원 일대 한탄강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2027년까지 세계지질공원 공식지위 유지, 4년마다 평가 받아 …' 세계지질공원간 협력 강화 등 ' 권고
오는 2027년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서 공식적인 지위를 유지한다.
경기도에 따르면 베트남 까오방에서 열린 APGN(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 심포지엄에서 한탄강지질공원이 4년마다 있는 평가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서를 교부받았다. 한탄강지질공원은 지난 202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유네스코는 재인증과 함께 세계지질공원 간 협력 강화, 시설 및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가시성 향상, 정보 교육 및 연구강화, 문화유산 연계, 교육을 통한 인식 제고 등을 권고했다.
한탄강지질공원은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철원군 유역 398.72㎢ 등 모두 1천165.61㎢에 이른다. 여의도 면적(2.9㎢)의 약 400배에 달한다.
한탄강은 DMZ 일원의 청정 생태계와 함께 50만~1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베개용암 등 내륙에서 보기 어려운 화산 지형이 잘 보존돼있다.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장관을 자랑한다. 포천 아트밸리와 비둘기낭폭포, 연천 전곡읍 전곡리 유적 토층과 임진강 주상절리 등 26개의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으로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관리되는 곳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5개(한탄강, 제주도, 청송, 무등산권, 전북서해안권)가 지정됐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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