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싶은 도시〕의정부 추동숲 3.1km 데크길 걷기명소로 뜬다.의정부시, 1단계 능골-웰빙공원 1.2km이어 2단계 천문대- 웰빙공원 1.9km 내년 완공 예정, BF인증 무장애 길,'인기' 예고
1단계 공사만으로 반쪽짜리라는 지적을 사 왔던 추동공원 무장애 행복길이 2단계 공사로 내년에는 모두 3.1km의 데크길이 완성된다. 사업 시작 5년 만이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송산배수지 (천문대)에서 노강전망대를 거쳐 추동웰빙공원에 이르는 1.9km의 무장애 행복길 2단계 공사가 내년 상반기에 착공돼, 연말 안으로 마칠 예정이다.
경기도로부터 특별보조금 18억 원을 받고 시비 25억 원을 합해 43억 원을 투입한다.
데크길엔 고령자와 장애인 등 보행 약자도 산책할 수 있도록 BF인증 기준 경사도 8% 이하로 하고 중간에 전망대, 쉼터 등 휴게시설을 설치한다. 또 천문대 방향에 진입광장도 조성한다. 특히 야간에도 산책할 수 있도록 조명등도 갖춘다.
2단계 구간은 지난해 2월 착공, 9월 완공돼 개장한 1단계 구간과 이어진다. 1단계 구간은 신곡동 능골에서 암석원을 지나 추동웰빙공원까지 1.2km다.
이로써 추동공원 전 구간에 걸친 무장애 행복길이 내년에는 완성될 전망이다.
추동공원 무장애 행복길은 의정부시가 민간 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한 추동공원 전 구역에 걸쳐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경기도 정책공모 ‘경기도 FIRST’에 선정돼 총사업비 78억 5천만 원 중 50억 원을 경기도 특별보조금으로 지원받으면서 시작됐다.
애초엔 추동웰빙공원 옆 신곡동 배드민턴장에서 생태통로를 지나 천문대가 있는 송산배수지까지 6,68km를 3단계로 나눠 2023년까지 추진할 계획이었다. 1단계는 배드민턴장-생태통로, 2단계는 천문대-노강전망대(효자봉), 3단계 노강 전망대- 생태통로다.
하지만 한강유역환경청과 협의 과정서 녹지 훼손 문제로 1단계 공사마저 늦어졌고 전 구간 규모와 면적이 줄어들고 결국 1, 2단계로 조정됐다.
추동공원 전 구간에 걸친 무장애행복길이 완성되면 소풍 길, 천변 산책로와 함께 의정부 산책길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동공원은 수십년된 갈참나무 등 참나무류 군락지로 산림이 잘 보전된 보기드문 수도권 도심 산지형 공원으로 경관이 수려하다. 지난해 9월 개장한 1단계 구간만 해도 사시사철 남녀노소의 발길이 밤낮으로 이어질 정도로 인기다.
신곡동 거주 한 어르신은 “추동공원 무장애 행복길은 야간에도 숲속을 산책할 수 있어 멋진 길이다. 1단계 구간이 짧아 아쉬웠는데, 2단계 구간이 내년 중에 열린다니 아주 반가운 소식이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 설계를 마쳤다. 사업비도 내년 예산안에 15억 원을 반영하는 등 확보할 수 있어 상반기 안에, 공사에 나설 예정이다.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행복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l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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