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동두천 양주 연천 갑 정성호 안기영 재대결.... 승자는 ?정성호 5선 저지할지 관심 집중,진보 보수 균형 추세 속 보수 강세인 남면, 은현면 분리돼
18대를 제외한 지난 17대 총선 이후 21대까지 내리 4선을 한 정성호 의원을 권토중래하며 4년을 기다려 온 안기영 후보가 이번에는 꺾을 수 있을지 지역은 물론 의정부 등 인근 선거구 주민들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선거구가 조정되기 전 21대 총선에서는 정성호 의원이 2만 9천여 큰 표 차이로 이겼었다.
양주지역은 전통적인 도농복합 지역으로 군부대가 많아 발전이 더뎠었다. 2009년 이후 주한미군의 한강 이남 재배치와 옥정, 회천 개발 등으로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가 많이 늘어나는 등 발전에 속도가 붙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인근 접경지역 선거구인 동두천 연천과 포천 가평이 보수 세력이 당선됐음에도 양주지역은 민주 정성호 의원이 압승을 거뒀다.
택지개발에 따라 외부로부터 젊은 층이 유입되면서 진보 지지층이 두꺼워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이러한 흐름은 대선으로도 이어져 양주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만 5천 236표를 얻어 6만 3천 800표에 그친 윤석열 후보를 앞섰다.
하지만 지난 2022년 지방선거서는 국민의 힘 강수현 후보가 4만 8천 2표를 얻어 4만3천 728표의 민주당 정덕영 후보를 이겼다.
진보 세력과 보수 세력이 균형을 이루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22대 총선을 앞두고 은현면과 남면이 동두천 연천선거구로 조정돼 동두천 양주 연천을 선거구가 됐다.
지난 대선서는 이재명 후보가 양주지역에서 승리했음에도 이 지역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광적, 장흥, 양주 1동과 함께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또 지난 지방선거서도 국민의 힘 강수현 후보가 크게 이긴 곳이다. 보수 세력이 강한 곳이다.
나머지 백석읍, 광적면, 장흥면, 양주1·2동 회천 1·2·3동 옥정 1·2동은 동두천 양주 연천 갑 선거구가 됐다. 정성호와 안기영은 갑 선거구에서 맞붙는다.
은현면과 남면이 떨어져 나갔어도 유권자 수가 적어 갑선거구 전체 판세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것이 지역정치권의 시각이다.
은현면과 남면 유권자는 지난 지방 선거기준 1만 1천여 명 정도다, 전체 유권자 19만 7천 751명의 6% 정도다.
그러나 아무래도 보수 세력이 강한 지역이 분리된 만큼 민주 정성호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란 시각도 있다.
민주 정성호 의원은 오는 16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한다. “ 양주를 경기 북부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총선 캠프도 ’ 양주에 진심- 정성 캠프‘다.
이에 맞서는 안기영 국민의 힘 후보는 “ 정성호 의원을 반드시 꺾어 양주의 새로운 발전을 만들겠다”라는 결의에 찬 각오다. 캠프 이름도 ’필승 캠프‘다.
동두천 양주 연천 갑 유권자들이 누구에게 표를 던질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