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민주당 , 의정부 갑 을 22대 총선에서 지킬 수 있을까? ...공천판 요동

갑 전략지역구 지정, 을 김민철 예비후보심사 적합판정 보류, 공천탈락자 제 3지대 관측도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1/21 [12:47]

민주당 , 의정부 갑 을 22대 총선에서 지킬 수 있을까? ...공천판 요동

갑 전략지역구 지정, 을 김민철 예비후보심사 적합판정 보류, 공천탈락자 제 3지대 관측도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1/21 [12:47]

 

▲ 22대 총선을 앞두고 의정부 홈플러스 교차로에 내걸린 민주, 국힘 홍보 현수막   ©

민주당이 두 명의 현역의원을 두고 있는 의정부 갑, 을 지역구 22대총선 후보자 공천판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공천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민주당 의정부 을 김민철의원이  중앙당의 을 지역구 예비후보 심사에서 적합판정이 보류되고 오영환 의원이 불출마선언을 한 의정부 갑은 전략지역구로 지정되면서 예비후보들은 공천심사 신청을 할 수 있는 길 조차 막혔기 때문이다.

 

민주당 의정부 갑, 을 출마 희망자들에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15일 의정부 갑과 조응천 의원이 탈당한 남양주 갑 등 현역의원 지역구 10곳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국회의원 후보 공모를 제외하기로 했다.

 

의정부 갑 예비후보등록까지 마치고 출마선언까지 한 문석균 전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과 중앙당의 예비후보 검증을 통과해 출마를 준비 중인 장수봉 전 의정부시의회 부의장, 최경자 전 경기도의원은 이같은 조치에 당혹해 하며 반발하고 있다.

 

장수봉 전 시의회 부의장은  “ 21대총선의 재판이 우려된다. 검증까지 마쳤는데 허탈하다. 원칙과 기준도 없다. 단수공천을 할지 경선을 할지 중앙당의 방침을 지켜보고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최경자 전 경기도의원도 장수봉 전 시의회 부의장과 비슷한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 문석균 예비후보 사무소 개소식 ( 문 예비후보 측 제공)  ©



이같은 분위기에도 문석균 예비후보는 20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출마를 거듭 천명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난 21대총선에서 갑 지역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오영환 의원이 전략공천되자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었다. 

 

의정부지역에는 지난해 말 부터 민주당 의정부 갑은 21대와 같이 전략선거구로 지정된다는 말이 오영환 의원을 통해 전해지는 등 공공연하게 나돌았다.

 

지역정치권에서는 지난 21대와 같이 민주 중앙당이 경선없이 단수 공천할 경우 출마희망자들의 탈당, 제 3 당 합류나 무소속 출마 등이 잇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 김민철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




이런가운데 의정부 을이 지역구인  민주당 김민철 의원이 22대 총선 예비후보 심사에서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의 적합판정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자 민주당 을 지역구 조직은 물론 시민들도 김 의원의 공천경쟁여부에 대해 관심이 지대하다.

 

김민철 의원은 지난해 보좌관의 성추행 의혹으로 곤혹을 치른바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김 의원의 후보자 적합여부에 대해 계속 심사를 이어간다고 하지만 심사를 통과해 경선을 한 다해도 적지 않은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을 지역 민주당에선 친 이재명계를 자처하는 이재강, 임재근 두 예비후보의 도전이 거세다.

 

의정부지역 정치권 한 인사는 " 을 지역의 경우 지난 8년간 지역구 관리를 성실히 해오면서 지지기반을 다져온 김 의원이 공천에서 낙마할 경우 선거판세를 점치기가 쉽지 않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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