겅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전에 의정부시 막판 가세의정부동 일대 시 유지 2곳 후보지 제출, 경기도 1차 부지 심사, 9월 최종 후보지 결정
의정부시는 9일 오는 12일 안으로 경기도에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신청을 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 의정부시에는 종합병원 5개 소 등 모두 609개의 의료기관이 있어 의료기반 시설 취약지역은 아니다. 하지만 취약계층 다수가 이용하는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이 다른 곳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다. 고심 끝에 의정부병원 존치를 전제로 공공의료원 유치 신청을 하기로 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후보지로 현 의정부의료원 일대서 멀지 않은 시청 부근 의정부동 2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경기도는 후보지 조건으로 300병상이 들어설 수 있는 대지 2만 2천 731㎡, 연면적 2만 5천 692㎡ 규모와 시유지를 제시했다. 의정부시는 후보지 선정에 앞서 실무부서 회의를 하고 해당 용지에 대한 도시기본계획, 공원녹지기본계획을 검토해 앞으로 필요한 행정조치를 신속히 하기로 했다.
의정부시까지 뛰어들면서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전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양주시가 옥정신도시 내 의료부지, 남양주시가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를 앞세우는 등 동두천, 가평, 연천 등 해당 시군 모두가 유치에 나선 상황이다.
도는 7월까지 신청서를 받은 뒤 후보지 적합 여부 등 1차 예비 심사를 거쳐 민관이 참여하는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평가 결과를 토대로 올 9월까진 최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은 공공의료원의 기본적인 의료서비스인 감염병 위기 대응은 물론 돌봄의 영역까지 확장해 고령화에 대비한 의료와 돌봄의 복합 기능을 모두 갖추는 혁신형으로 설립된다.
장연국 의정부시 보건소장은 “ 경기도가 협소하고 낡은 의정부병원을 신축할지, 통합 신축할지 정해지지 않은 만큼 적극적으로 취약계층 공공의료서비스 확대와 공공의료기관 존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이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