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 미술도서관 신사실파 기획전 포스터

의정부미술도서관이 신사실파 작가들과 관련 자료를 소개하는 기획전시 ‘책 위에 내려앉은 그림’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번 기획전시는 지역의 문화자산인 신사실파 백영수 화백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한 것이다.

신사실파로 활동했던 김환기, 백영수, 유영국, 이규상, 이중섭, 장욱진 6인이 책 위에 그렸던 표지화, 목차화와 관련 도서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기록보존(아카이브) 전시다.

특히 신사실파 화가들이 그린 현대문학의 표지화와 백영수가 그린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표지화가 전시돼 많은 방문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4일부터 시작된 전시에는 지금까지 모두 2만명이 찾을 정도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관람 소감을 적는 체험 공간에는 “행복한 시간이 됐다, 감동이 있는 전시였다” 등 방문객들의 글이 가득하다.

의정부시는 더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위해 당초 이달 말까지인 전시기간을 9월 29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전시는 미술도서관 1층 전시관에서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