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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동암초 학생, 중랑천 둔치 논에서 전통 가을걷이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11/01 [16:25]

의정부 동암초 학생, 중랑천 둔치 논에서 전통 가을걷이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11/01 [16:25]

▲ 학생이 낫으로 벼를 베고있다.

 

낫으로 벼를 베고, 발로 원통을 돌려 타작하고

 

31일 의정부시 중랑천 둔치 논에서는 의정부 동암초등학교 학생 50명이 참가해 벼농사 가을걷이 체험행사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 의정부시는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전통적인 벼농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중랑천 둔치에 660정도의 논을 만들고 전통 방식으로 손 모내기를 했다4개월 정도 잘 자란 벼는 황금빛 논을 만들어 이날 학생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안겼다.

 

학생들은 낫으로 벼를 베고 족답식 탈곡기(발로 원통을 돌려 탈곡하는 전통 농기구)로 타작하고 볏단을 나르고 쌓기 등 가을걷이 체험을 했다. 특히 현장 도정 기계로 바로 쌀이 만들어지는 것을 보며 한 톨의 쌀이 어떻게 우리 밥상이 오르게 되는 지를 경험했다.

 

가을걷이가 끝난 벼농사 체험장은 논바닥에 물을 가득 채워 올겨울 썰매장으로 만들고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날 체험행사를 지켜본 한 시민은 중랑천 논은 농촌에서 자란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에게는 농사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는 공간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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