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이슈

의정부경전철 운행 중단 한 달 사이 4번이나 ....시민들 " 불안해서 못 타겠다"

13일 오전 8시 41분부터 34분 운행 중단,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지난 6일 사고 원인 국토부 조사 중

경기북부이슈 | 기사입력 2024/09/13 [11:23]

의정부경전철 운행 중단 한 달 사이 4번이나 ....시민들 " 불안해서 못 타겠다"

13일 오전 8시 41분부터 34분 운행 중단,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지난 6일 사고 원인 국토부 조사 중
경기북부이슈 | 입력 : 2024/09/13 [11:23]

▲ 운행재개 뒤에도 열차가 한참을 지연운행 했다. 사진= 장수봉 전 시의회 부의장

 

13일 출근길에 의정부경전철이 또 멈춰 섰다. 이달 들어 불과 8일 사이에 운행 중인 전동차가 갑자기 선로 위에 서는 일이 반복되면서 이용 시민들이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

 

이날 오전 841분께 곤제역에서 효자역으로 가던 열차가 선로 위에 섰다. 이에 따라 전 구간 열차가 운행이 중단됐다. 의정부경전철 측은 사고 차량을 구원, 차량기지에 정박시켰다.

 

사고원인은 선로 케이블 파손으로 응급 복구한 뒤 915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출근길 시민들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느라 큰 불편을 겪었다.

  

경전철 운행중단 사고는 이달 들어 6, 7일에 이어 13일까지 모두 세 차례. 6일 오전 7시께 발곡역을 출발해 회룡역으로 가던 중 멈춰 7시간 동안 운행이 중단됐던 사고는 아직도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국토교통부에서 나와 열차가 선로전환기에 낀 원인을 찾고 있다.

 

지난 816일 오후 413분께 경전철 의정부역에서 발곡방향 전동차가 선로위에 멈춘 것을 시작으로 한달사이 모두 4건의 운행중단사고가 발생한 셈이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경량전철()는 운행중단사고 때마다 철저한 원인을 조사해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지만 공염불이다.

 

김동근 시장은 지난 11일 최근 발생한 경전철 운행중단 사고 대책 회의를 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우선 대응과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다. 대책 회의가 있은 지 이틀 만에 또 운행중단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한 시민은 경전철 개통 초기 '사고 철' 때보다 더 자주 운행중단이 발생하는 것 같다. 시설 노후화라면 교체하고 다른 원인이 있다면 대책을 빨리 세워라. ” 며 의정부시와 의정부경량전철()의 안이함을 질타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경전철인 개통된 지 12년이 됐다. 차량을 비롯한 시설이 노후되고 전자장비가 많다 보니 발열 등이 운행중단으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 철저한 원인 조사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일기자 53520@naver.com

  • 도배방지 이미지